프로배구 FA 최대어 허수봉, 원소속팀 현대캐피탈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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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조건, 내부 FA 황승빈과 계약 마무리한 뒤 공개"
(서울=연합뉴스)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6.1.4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허수봉(28)이 원소속 팀인 현대캐피탈에 잔류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구단은 오늘 허수봉과 계약했다"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내부 FA인 황승빈과 계약을 마무리한 뒤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수봉은 협상 과정에서 현대캐피탈 잔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큰 이견 없이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허수봉은 V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다.
2024-2025시즌 현대캐피탈의 3관왕(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을 이끌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맹활약했다.
정규리그에서 국내 선수 중 최다인 538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53.4%), 오픈 공격성공률(44.5%), 후위 공격성공률(58.6%) 등 많은 대다수 지표에서도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허수봉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리그 간판스타인 만큼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높은 보상 규정이 변수로 작용했다.
FA A등급인 허수봉을 타팀이 영입하려면 전 시즌 연봉(8억원)의 2배인 16억원과 보호선수 5명 외 1명을 보상선수로 내주거나 전 시즌 연봉의 3배인 24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 같은 부담으로 타 구단들이 협상에서 물러나면서 현대캐피탈은 비교적 수월하게 계약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고 대우로 프랜차이즈 스타 허수봉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V리그 남자부 연봉 1위는 KB손해보험 베테랑 세터 황택의로, 12억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