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7언더파 몰아치기…마스터스 3R서 매킬로이와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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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공동 7위 껑충…1위와 4타 차

    임성재는 2언더파 29위, 김시우는 4오버파 47위

    선두가 된 캐머런 영
    선두가 된 캐머런 영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캐머런 영(미국)이 하루에 7타를 줄이는 '몰아치기'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2연패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65야드)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합해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는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마크해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한 매킬로이와 공동 1위가 됐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앞서며 마스터스 역사상 36홀 최다 격차 선두 기록을 썼던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는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영은 3번 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려놓은 뒤 버디를 잡았고, 4번 홀(파3)에선 무려 21.95m 버디 샷에 성공하며 타수를 줄였다.

    그는 7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도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0번 홀(파4) 버디로 한 타를 더 줄인 영은 13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15번 홀(파5)에선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호수에 빠져 보기를 범했으나 16번 홀(파3)에서 마지막 버디를 기록하며 만회했다.

    머리 감싸는 매킬로이
    머리 감싸는 매킬로이

    [EPA=연합뉴스]

    반면 매킬로이는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뒤 '아멘 코너'에서 무너졌다.

    그는 1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호수에 떨어지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고, 12번 홀(파3)에선 퍼트가 흔들려 보기를 범했다.

    마스터스 '아멘 코너'는 11번~13번 홀을 일컫는 말로, 공략하기가 까다로워서 대회 승부처로 꼽힌다.

    샘 번스(미국)는 버디만 4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8타,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한 타 차 3위에 올랐고,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행운이 따르며 4언더파 68타,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016년 마스터스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던 라우리는 10년 만에 마스터스 두 번째 홀인원을 작성하는 행운을 누렸다.

    마스터스에서 홀인원을 두 차례 성공한 사례는 처음이다.

    홀인원 성공한 라우리
    홀인원 성공한 라우리

    [AP=연합뉴스]

    제이슨 데이(호주)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65타,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며 전날 공동 24위에서 이날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날 셰플러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는 등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임성재는 3언더파 69타로 선전하면서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9위가 됐다.

    그는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갔으나 감각적인 샷으로 탈출에 성공했고, 버디 퍼트까지 넣었다.

    임성재는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이후 전반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0번 홀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순위가 떨어졌다.

    그러나 임성재는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3연속 홀 버디를 잡으며 다시 뛰어올랐다.

    벙커샷 날리는 임성재
    벙커샷 날리는 임성재

    [AFP=연합뉴스]

    김시우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 3라운드 합계 4오버파 220타로 47위를 유지했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대회 총상금을 역대 최다인 2천250만달러(약 334억원), 우승 상금을 450만달러(67억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총상금(2천100만달러), 우승 상금(420만달러)보다 각각 150만달러, 30만달러가 증가한 금액이다.

    마스터스는 기념품 판매와 입장료 등 대회 수입을 고려해 3라운드가 열리는 날 그해 상금을 발표한다.

    올해 준우승자는 243만달러(37억원), 3위는 153만달러(22억7천만원), 4위는 108만달러(16억원)를 받고 컷 탈락한 선수들도 2만5천달러(3천7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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