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감독들이 본 2026시즌…KSPO 2연패 vs 수원FC 정상 탈환
작성자 정보
- 헌병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4일 시즌 개막 앞두고 미디어데이서 8개 팀 사령탑 '2강' 전망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여자축구 2026 W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8개 구단 선수 및 감독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화천KSPO 정지연, 서울시청 강태경, 인천현대제철 김민정, 경주한수원WFC 전은하, 세종스포츠토토 김도연, 상무여자축구단 권하늘, 수원FC위민 지소연, 강진스완스WFC 이효경. 뒷줄 왼쪽부터 화천KSPO 이새움 코치,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 인천현대제철 허정재 감독, 경주한수원WFC 박남열 감독, 세종스포츠토토 윤덕여 감독, 상무여자축구단 이미연 감독, 수원FC위민 박길영 감독, 강진스완스WFC 고현호 감독. 2026.4.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자축구 WK리그 사령탑들은 2026시즌에는 '디펜딩 챔피언' 화천 KSPO와 베테랑 지소연 등을 영입한 수원FC위민이 우승을 다툴 거로 전망했다.
WK리그 8개 구단 감독은 1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W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출사표 등을 밝혔다.
'하나의 여자축구, 함께하는 꿈!'을 슬로건으로 치러질 WK리그 2026시즌은 오는 4일 막을 올린다.
KSPO를 비롯해 서울시청, 인천현대제철, 경주한수원, 세종 스포츠토토, 상무, 수원FC에 새 시즌을 앞두고 경남 창녕에서 전남 강진으로 연고를 이전한 강진스완스까지 8개 구단이 참가해 팀당 28경기씩, 총 112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은 4일 오후 2시 4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정규리그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여자축구 2026 W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8개 구단 선수 및 감독들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4.1 [email protected]
사령탑들이 꼽은 올 시즌 우승 후보는 크게 KSPO와 수원FC로 갈렸다.
지난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KSPO는 WK리그에서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사상 처음 우승해 '통합 우승'을 이루고 여자축구 실업팀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KSPO는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도움 선수인 최유정(12골 13도움)을 비롯해 문은주(12골), WK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수비수 정지연 등 핵심 전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2024년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수원FC도 올 시즌을 앞두고 해외에서 활약하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혜리와 공격수 최유리에 이어 미드필더 지소연까지 영입하면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여자축구 2026 W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화천KSPO 정지연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정지연은 지난 2025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WK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2026.4.1 [email protected]
2024시즌 W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창단 후 처음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는 지난달 29일 8강 원정경기에서 2024-2025시즌 AWCL 초대 챔피언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오르며 힘을 과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스포츠토토 윤덕여 감독은 "작년 좋은 경기력으로 3관왕을 차지한 선수들이 큰 변화 없다"고 KSPO를 우승 후보로 지목하고는 "문은주의 부상 회복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신생팀 강진의 고현호 감독도 "우승은 공수 균형이 좋은 팀이 할 텐데 KSPO가 제일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강진이 개막전에서 KSPO를 상대로 W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된 것을 두고 고 감독은 "K리그에서도 개막전에 이변이 일어났다. WK리그에서도 이변을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K리그1 개막전에서는 승격팀 부천FC가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새로 경주한수원을 이끌게 된 박남열 감독은 "내심 우리 팀을 꼽고 싶지만, 아직 전력상 비교가 안 돼서 지난해 우승팀 KSPO를 들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허정재 감독과 상무의 이미연 감독은 KSPO와 수원FC가 우승을 다툴 거로 봤다.
이미연 감독의 경우 "(KSPO) 강선미 감독이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올해는 수원FC가 알차게 선수구성을 한 것 같다. 선택과 집중을 한 거 같은데 수원FC가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여자축구 2026 W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수원FC위민 박길영 감독이 이번 시즌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6.4.1 [email protected]
반면 AWCL도 병행하는 수원FC 박길영 감독은 "겸손하지 않겠다. 우리가 우승하겠다"고 잘라 말한 뒤 "더블(2관왕)이든, 트리플이든 뭐든 다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P급 지도자 연수에 참가한 강선미 감독을 대신해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KSPO의 이새움 코치는 "베테랑을 많이 영입한 수원FC와 좋은 선수를 보유한 경주 한수원"으로 우승 후보를 좁혔다.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은 "작년 미디어데이에서 서울시청을 쉽게 이긴 팀이 우승할 거라고 말했는데 우리가 한 번도 KSPO에 못 이겼다"라면서 "올해는 서울시청이 확실하게 우승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