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쾌승' 축구대표팀, 여유 속 빗속 훈련…주장 이기혁은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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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를 4-1 대승으로 장식한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회복 훈련에 돌입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전 일본 아이치현 한다시 이케다초의 훈련장에서 회복조 10명, 정상 훈련조 11명으로 나뉘어 구슬땀을 흘렸다.
주장 이기혁(강원)은 이날 훈련장에 동행하는 대신 숙소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했고, 이에 따라 총 21명이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기혁은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며, 소속팀 리그 일정부터 누적된 피로를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엄지성(스완지시티)과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전날 출전 시간이 길었던 선수들은 스트레칭과 기본적인 코어 훈련을 소화하며 차분하게 컨디션을 조절했다.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다.
가벼운 조깅과 스텝 훈련으로 시작해 론도(볼 돌리기)와 슈팅 게임 등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과 활동량을 바짝 끌어올렸다.
한국은 전날 해트트릭을 폭발한 엄지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카타르를 4-1로 완파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산뜻한 출발과 함께 승점 3을 챙겼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는 15개국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표팀은 재정비를 거쳐 1차전 경기일로부터 일주일 뒤인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