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힐랄, 사우디프로리그 무패 47경기로 중단…인차기 체제 첫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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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강호 알힐랄의 리그 무패 행진이 47경기에서 멈췄다.
알힐랄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사우디 프로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네옴 SC에 0-2로 졌다.
이로써 알힐랄은 이번 시즌 개막 5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아울러 2024년 11월 알샤바브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기면서 시작된 알힐랄의 리그 무패 행진은 47경기에서 멈췄다.
사우디 1부 리그에서 통산 최다인 21번이나 우승한 알힐랄은 최근 리그 47경기에서 35승 12무의 성적을 내며 연속 경기 무패 구단 기록을 새로 써내려 가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25승 9무(승점 84)로 무패를 기록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승점 86·28승 2무 4패)에 밀려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연속 경기 최다 무패 기록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알아흘리가 세운 51경기기(33승 18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지휘봉을 내려놓고 지난해 6월 알힐랄 사령탑에 오른 시모네 인차기(이탈리아) 감독도 부임 이후 리그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인자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사우디 리그 39경기를 지휘해 30승 9무를 기록했다.
이날 알힐랄은 첼시(잉글랜드)에서 뛰었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전반 15분 자책골을 넣어 끌려갔고, 전반 45분 아마두 코네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더 기울어진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인차기 감독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총액 2억달러(약 2천700억원)를 들여 영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공격수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 올리 왓킨스, 크리센시오 서머빌을 모두 선발로 내보내고도 올 시즌 첫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알힐랄의 무득점 경기도 시즌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