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새 얼굴' 제임스 "내 장점은 다재다능·활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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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서 4시즌 맹활약 뒤 KBL로…"소노 더 높은 곳 오르도록 도울 것"

    5일 일본 사가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한 스카티 제임스
    5일 일본 사가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한 스카티 제임스

    [촬영 최송아]

    (사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준우승한 고양 소노가 새로운 '1옵션' 외국인 선수를 맞이해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노는 지난 시즌 준우승 주역인 네이던 나이트를 보내고 스카티 제임스(29)를 영입했다.

    국내 선수 쪽에서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는 소노가 '업그레이드'를 위해 택한 카드다.

    202㎝, 108㎏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제임스는 독일, 이스라엘, 푸에르토리코, 중국 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았고,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중국프로농구 톈진 소속으로 최근 4시즌을 뛰며 경기당 22.2점, 11.9리바운드, 3.2어시스트, 3점 슛 성공률 36.9%(경기당 2.4개)로 맹활약해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인했고, 소노를 통해 한국과도 인연이 닿았다.

    소노가 전지훈련 중인 일본 사가에서 만난 제임스는 "농구에 있어서 저와 맞는 팀을 찾으려 했고, 무엇보다 가족을 고려했다. 그 두 가지가 가장 컸다"면서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좋은 경험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노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마음에 들었고,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합류해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면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카티 제임스
    스카티 제임스

    [촬영 최송아]

    팀에 합류해 첫 주를 보낸 그는 "환영해주는 분위기가 무척 좋다.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동료들이 긴장도 풀어주고 재미있는 말을 많이 해준다. 팀이 지닌 공격과 수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스태프들도 몸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게 도와줘서 좋다"고 전했다.

    소노는 제임스와 호흡을 맞출 다른 외국인 선수로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데려왔다.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1옵션 역할을 한 검증된 자원으로, 소노는 외국인 구성으로는 현재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 속에 '우승 후보' 얘기를 듣는다.

    제임스는 "오브라이언트와 몇 년 전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같이 뛴 적이 있다. 소노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다"면서 "농구부터 일상적인 것까지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그는 좋은 선수이자 사람이라 얘기를 많이 나누고 도움을 주고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 온 저나 오브라이언트가 이기적이기보다는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선수라, 기록보다는 어떻게 기존 선수들과 합을 맞춰 좋은 슛을 만들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다른 팀들이 소노를 상대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자신감도 보였다.

    5일 사가 발루너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제임스
    5일 사가 발루너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제임스

    [고양 소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스로 소개하는 제임스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구체적으로는 "슈팅이나 림 어택, 리바운드에 플레이메이킹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심히 뛰는 선수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 공격적으로 임하는 활동량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변수가 많은 코트 위에서 상황을 읽고 거기에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당연히 르브론 제임스다. 운동 능력이 워낙 출중하지 않나.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기' 시절에 케빈 러브와 함께 뛸 때 러브의 플레이에서도 영감을 받았다"면서 "아버지가 농구 코치이셨는데, 늘 열심히 뛰며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노력하라고 강조하셔서 그게 제 경기 스타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작년에 한국에서 소노 경기를 봤는데, 환경과 분위기가 좋아서 인상 깊었다"는 제임스는 "KBL에 수준 높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여기에 와서 그런 선수들과 같이 경쟁할 수 있어서 무척 흥분된다"며 시즌 개막을 기다렸다.

    제임스는 5일 일본 사가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대회 게이트웨이컵 일본 B.리그 사가 발루너스와의 경기에서는 소노의 패배(83-91) 속에 20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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