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정호'의 두 번째 U-20 여자 월드컵 도전…'어게인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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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나·에콰도르와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박윤정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2010년 대회 3위 달성의 재현을 향한 험난한 도전에 나선다.
올해 U-20 여자 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5일부터 폴란드 카도비체의 카토비체 아레나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A조 폴란드-아르헨티나, B조 브라질-탄자니아의 1차전 경기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최다 우승 공동 1위인 북한과 미국(이상 3회), 2022년 대회 챔피언 스페인과 최근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등 24개국이 참가한다.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그리고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올해 3월 치러진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하면서 올해 U-20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의 U-20 여자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독일 대회에서 거둔 3위다.
2012년과 2014년 대회에서 연속 8강의 성적을 냈던 한국은 2016년과 2018년 대회에선 각각 조별리그 탈락과 본선 진출 실패를 맛봤고, 2022년 대회 역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런 가운데 2023년 사령탑을 맡은 박윤정 감독의 지휘 아래 U-20 여자 대표팀은 참가국이 기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처음 늘어난 2024년 U-20 여자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로부터 2년 뒤 박윤정 감독은 새로운 얼굴을 이끌고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준비한다.
대표팀은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넘어 2010년 대회 3위의 기적을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런 결과를 가져오겠다'라고 장담은 드리지 못하겠지만 최대한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라며 "목표를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 프랑스, 에콰도르, 가나와 조별리그 통과를 겨룬다.
프랑스는 1차례 준우승(2016년), 1차례 3위(2014년), 두 차례 4위(2008·22018년)를 기록한 강호다.
에콰도르는 이번이 첫 본선 진출이고, 가나는 2010년 대회부터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은 없다.
박윤정호는 한국시간 6일 오후 10시 폴란드 소스노비에츠의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9일 오후 10시 같은 경기장에서 가나와 2차전을 펼치고, 13일 오전 1시 우치의 미에이스키 우치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최종전을 펼친다.
박 감독은 일단 역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뒤진 프랑스와 1차전 승리를 당면 목표로 삼았다.
그는 "프랑스전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가장 중요한 경기다. 프랑스전에 초점을 맞춰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2026 FIFA U-20 여자 월드컵 국가대표팀 명단(21명)
▲ GK = 정다희(대전 대덕대), 김규린(울산 과학대), 김채빈(전남 광양여고)
▲ DF = 남승은(버니즈 군마 화이트스타FC·일본), 맹희진(강원 도립대), 천시우, 박지유(이상 울산 과학대), 윤아영(충남 단국대), 정다빈(경북 위덕대)
▲ MF = 진혜린, 한민서(이상 세종 고려대), 최주홍(경북 대경대), 김이영, 범예주(이상 울산 과학대), 신지윤(울산 현대고)
▲ FW = 백서영(경남 로봇고), 박주하(경북 대경대), 이하은(울산 과학대), 이하은(경북 위덕대), 김민서(울산 현대고), 조혜영(세종 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