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 연장서 김민솔 잡고 KLPGA 챔피언십 제패…시즌 4승(종합)
작성자 정보
- 먹튀헌병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김민솔 승수로 앞질러 대상·상금·평균 타수 모두 1위 질주
(포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서교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에 선착했다.
서교림은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김민솔과 동타로 마친 뒤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7천만원이다.
서교림은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았던 서교림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4승을 달성, 다승 단독 1위에 오르고 대상 포인트(490점)와 평균 타수(70.2779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유지했다.
여기에 시즌 상금을 12억8천676만6천원으로 늘리며 지난주까지 선두였던 김민솔(12억8천662만9천428원)을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김민솔은 상금 선두를 내주고 대상 포인트(403점)와 평균 타수(70.3793타)에서도 서교림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특히 서교림은 나란히 시즌 3승씩을 거둬 '양강'을 이뤘던 2006년생 동갑내기 김민솔과 2주 연속 선두권 경쟁을 벌인 끝에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의 새로운 최강자로 거듭나는 분위기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서교림은 전반 급격히 흔들리면서 우승 경쟁을 안갯속에 빠뜨렸다.
3번 홀(파5)과 5번 홀(파4)에서 연이어 보기를 써냈고, 7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진 끝에 한 타를 더 잃어 김민솔에게 공동 선두를 내줬다.
3타 뒤진 2위로 출발했던 김민솔은 이어진 8번 홀(파4)에서 1.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단독 선두를 꿰찼고, 서교림은 10번 홀(파5)에서도 샷 난조가 이어지며 2타 차 공동 2위로 밀려났다.
12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공동 2위에 한 타 차로 쫓긴 김민솔은 15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3.3m 정도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공동 2위에 두 타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16번 홀(파3)에서 서교림이 마침내 이날의 첫 버디를 잡아내며 한 타 차로 압박했고, 이 홀에서 김민솔이 보기에 그치며 순식간에 다시 공동 선두가 돼 트로피의 향방은 막판까지 알 수 없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김민솔과 서교림이 모두 버디를 낚으며 결국 '솔림대전'은 연장으로 이어졌다.
18번 홀에서 펼쳐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서교림은 티샷을 왼쪽으로 당겨쳐 러프로 보냈으나 두 번째 샷을 안정적으로 페어웨이에 올린 뒤 3번째 샷을 홀에 완벽하게 붙이면서 버디를 잡아냈다.
김민솔은 티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잘 올렸지만, 두 번째 샷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흔들렸고 끝내 파로 마무리했다.
서교림은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4승, 메이저 대회 첫 승을 이뤄서 뿌듯하다. 오늘 전체적으로 잘 풀리지 않아서 걱정하고 긴장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면서 "대상 포인트 1위를 시즌 끝까지 지키고 싶고, 우승을 더 쌓아서 다승왕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루키 시즌 4승을 노린 김민솔은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서교림에게 트로피를 내주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KLPGA 통산 21번째 우승에 도전한 박민지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3위에 올랐고, 문정민과 고지우가 공동 4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