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0명이 싸운 강원에 3-0 완승…주민규 3경기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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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무고사 후반 50분 페널티킥으로 광주에 1-0 승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강원FC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 주민규, 정재희의 연속골로 강원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29(7승 8무 9패)를 쌓았다.
순위는 10위를 유지했으나 강원을 상대로 올 시즌 2패 뒤 첫 승리를 수확했다.
0-0으로 맞서 있던 전반 42분 미드필더 서민우가 퇴장당해 이후 10명으로 대전에 맞선 4위 강원은 승점 35(9승 8무 6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날 강원은 정경호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하고 박용호 코치가 팀을 지휘했다.
대전은 전반 5분 엄원상이 골 지역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까지 공을 몬 뒤 좁은 각도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공격수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써야 했다.
강원이 먼저 전반 21분 최병찬을 김건희로 바꿨고, 대전도 전반 36분 엄원상을 정재희로 교체했다.
강원은 전반 42분 서민우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정재희의 머리에 서민우의 발바닥이 닿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후 서민우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정재희는 이후 머리에 붕대를 감고 뛰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시작하면서 대전은 미드필더 김준범을 빼고 공격수 마사를 투입했다.
강원은 고영준과 강준혁을 이기혁과 김도현으로 바꿔 스리백으로 수비를 전환했다.
대전의 교체 카드 효과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선제골로 나타났다.
정재희가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올린 공을 마사가 밀집 수비 사이에서 감각적인 터치로 왼쪽으로 이어주자 루빅손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강원 골문에 꽂았다.
대전은 후반 11분 주민규의 추가 골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
김봉수가 상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빅손이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하자 주민규가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주민규의 3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5호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후반 21분 이명재가 골 지역 왼쪽에서 골문 앞으로 찔러준 공을 정재희가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쐐기 골을 뽑으며 강원의 넋을 빼놓았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팀 광주FC에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인천은 6경기 무패(3승 3무)를 기록하며 승점을 33(9승 6무 8패)으로 늘려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무승 탈출에 또 실패한 최하위 광주는 승점 11(1승 8무 15패)에 머물렀다.
광주는 3월 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이긴 뒤로 22경기 연속 무승(7무 15패)을 이어갔다.
인천은 후반 16분 이청용의 골이 터졌으나 앞서 페리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터라 득점은 취소됐다.
하지만 결국 후반 50분 최승구가 광주 김우진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무고사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