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 삼성, 후반기 첫 경기 승리…2위 LG와 '1경기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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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kt는 9회말 1사 만루 위기 이겨내고 LG에 신승
SSG 최정, KIA전서 11년 연속 20홈런…새 외인 아빌라도 역투
데이비슨 합류한 키움은 한화에 14-5 대승…NC는 두산 격파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후반기 첫 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 전반기를 2위와 승차 없는 1위로 마쳤던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승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토종 선발 양창섭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kt wiz에 패한 2위 LG 트윈스를 1경기 차로 벌렸다.
사자 군단은 1회초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1회말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공격에선 디아즈와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던 삼성은 6회말 1사 1, 3루에서 김지찬의 좌익수 희생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8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4-1로 벌렸다.
어깨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대신해 후반기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은 양창섭은 5이닝을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8승(무패)째를 거뒀다.
서울 잠실구장에선 3위 방문팀 kt가 9회 1사 만루 끝내기 역전패 위기를 이겨내고 LG에 4-3으로 승리해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LG를 2.5경기 차로 쫓았다.
LG는 1회 오스틴 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오스틴은 kt 선발 로건 앨런의 컷 패스트볼을 퍼 올려 시즌 28번째 대포를 쏘면서 홈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kt는 2회 볼넷과 2루타로 엮은 1사 2, 3루에서 한승택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루고서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의 우월 석 점 홈런으로 4-1로 뒤집었다.
이후 길게 이어진 소강상태에서 LG 오지환이 8회 2사 1루에서 kt 구원 스기모토 고키의 포크볼을 밀어 좌월 투런포로 추격에 불을 댕겼다.
LG는 홍창기, 박해민의 연속 안타와 오스틴의 고의자동볼넷으로 이어간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송찬의가 1루수 파울 플라이, 문보경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고배를 들었다.
케일럽 보쉴리의 부상 대체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복귀한 왼손 투수 로건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역투해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지난해 9월 29일 KIA 타이거즈전 이래 근 10개월 만이자 복귀 5경기 만에 승리를 낚았다.
(서울=연합뉴스) SSG 랜더스 최정이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 0-1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KIA 선발 애덤 올러를 상대로 시즌 20호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2026.7.16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인천에서는 홈 팀 9위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호투와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4위 KIA 타이거즈를 6-0으로 꺾었다.
SSG는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 최정의 중견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 1사 1루에서 최정이 다시 좌월 투런포를 폭발하며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김재환의 내야 안타와 고명준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 4-0까지 벌렸다.
7회엔 고명준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빌라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최고 시속 155㎞ 직구와 154㎞ 투심 패스트볼, 149㎞ 컷 패스트볼을 앞세워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최정은 KBO리그 역대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친 키움 히어로즈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6위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14-5로 대승해 4연패를 끊었다.
영웅 군단은 1-0으로 앞선 3회초 케스턴 히우라가 1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3-0을 만들었다.
5회초엔 추재현, 맷 데이비슨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안치홍의 우중간 적시타와 박찬혁의 내야 땅볼로 두 점을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6회말 수비에서 잘 던지던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포수 김건희의 2루 도루 송구 실책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4실점해 5-4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초 공격에서 7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히우라의 볼넷, 안치홍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김건희, 권혁빈, 여동욱, 서건창이 네 타자 연속 안타를 폭발했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데이비슨과 히우라가 연속 적시타를 치면서 12-4로 달아났다.
올 시즌 NC에서 뛰다가 방출된 뒤 키움에 새 둥지를 튼 데이비슨은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7위 NC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5위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NC는 1회말 김주원,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박건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고, 2회말 선두타자 김휘집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엔 2사 이후 새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이 좌중간 2루타를 친 데 이어 박건우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하며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에 등판한 NC 임지민은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한 뒤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준순을 삼구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박건우는 쐐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