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야호' 춤춘 엄준현…퓨처스 올스타전 베스트퍼포먼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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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우는 군복 입고 방망이를 소총처럼…박종혁은 '태양의 후예' 송중기로 변신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갸루풍 화장을 하고 관중들을 향해 파라파라 춤을 선보인 KIA 타이거즈 내야수 엄준현이 2026 KBO 퓨처스(2군) 올스타전 베스트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엄준현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2군) 올스타전 3회말 1사 때 최근 역주행 신화를 쓰는 걸그룹 '리센느'의 일본인 멤버 미나미로 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거제 야호' 밈에 맞춰 1만2천816명 관중을 향해 파라파라 댄스를 선보였다.
타석에서 흘러나온 응원 음원도 엄준현이 직접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베스트퍼포먼스상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에서 북부 고영우(상무)가 군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6.7.10 [email protected]
퓨처스 올스타 선수들은 각양각색의 퍼포먼스로 관중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상무 소속 고영우는 군인 신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전역까지 399일을 남겨둔 고영우는 3회말 수비 때 나서면서 군복을 입고 얼굴에 검은색 패치를 붙여 위장무늬를 표현했다.
4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설 때도 군복을 그대로 입었다. 그는 방망이를 소총처럼 겨누고 'PRI' 훈련 자세를 취해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종혁(KIA)은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명장면을 재현했다.
7회말 2사에서 타석에 설 때 그는 선글라스를 쓰고 재킷을 입은 박종혁은 극중 배우 송중기처럼 무전기에 대고 "예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 오바"라고 말한 뒤 주심에게 다가가 꽃을 건넸다.
주심이 "나 맞아?"라고 두 차례 되물은 뒤 꽃을 받으면서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에서 남부 박종혁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6.7.10 [email protected]
신명승(KIA)은 가수 최예나의 '캐치캐치'에 맞춰 안무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고, 박지훈(kt wiz)은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으로 변신했다.
SSG 랜더스 소속 선수들은 이날 모두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안재연은 '아기공룡 둘리'의 도우너, 이원준은 '근육 희동이'로 변신했고, 변건우는 수타면을 뽑는 '면은우' 퍼포먼스를, 이도우는 피자 모양 의상을 입고 도우를 맛보는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 창단 후 처음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한 울산 웨일즈는 4회초 나가 다이세이의 등판에 맞춰 출전 선수 4명이 모두 마운드에서 관중에게 인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에서 남부 엄준현이 갸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7.10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