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US오픈 골프 3R서 독주…김주형, 6타 뒤진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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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도 공동 2위, 임성재는 공동 17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윈덤 클라크(미국)가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에서 독주를 이어가며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클라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제126회 US오픈(총상금 2천250만 달러·우승 상금 4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를 보기 4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고난도 코스에 시속 50㎞에 육박하는 강풍까지 불어닥친 시네콕 힐스에서 강호들이 줄줄이 무너진 가운데 타수를 지킨 클라크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023년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우승한 클라크는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클라크는 작년 US오픈에서는 컷 탈락한 뒤 성적 부진에 대한 분을 참지 못하고 라커룸의 기물을 파손해 비난받기도 했다.
한국의 김주형은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2라운드에 이어 공동 2위를 지켰다.
선두 클라크에 6타 뒤진 김주형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 사히스 시갈라(미국), 샘 스티븐스(미국·이상 1언더파 209타)와 함께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한 클라크는 15번 홀까지 보기 3개, 버디 2개로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604야드로 세팅된 16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옆 1.3m에 붙여 가볍게 이글을 잡아냈다.
17번 홀(파5)에서 파를 잡아 언더파 스코어로 3라운드를 마치는 듯했던 클라크는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공동 2위와의 격차는 6타가 됐다.
지난 125차례 US오픈에서 5타차 이상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라운드에 역전패한 사례는 없었다.
김주형은 13번 홀까지 보기 3개를 버디 2개로 만회하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속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도 희박하지만 아직 우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셰플러는 전반에 2타를 잃었지만 후반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추격에 나섰다.
4라운드가 열리는 날에 만30세 생일을 맞는 셰플러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4라운드는)제게 매우 특별한 날이고, 필드에 나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지만, 후반에 보기만 5개를 적어내며 무너졌다.
매킬로이는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 공동 17위로 밀렸다.
1오버파 71타를 친 임성재는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로 매킬로이 등과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