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친 강민지,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2R 4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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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투어서 돌아온 강민지, 최고 성적 정조준
이소미 16위, 황유민 22위, 전인지 36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강민지가 생애 네 번째 홀인원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25만달러) 반환점을 4위로 돌았다.
강민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72타를 쳤다.
그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내 1위 옌징(미국·10언더파 134타)에게 2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민지는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8번 홀(파5)과 10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그러나 강민지는 라운드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은 그린에 안착해 데구루루 굴러 그대로 홀 안에 들어갔다.
강민지는 활짝 웃으며 캐디와 하이 파이브를 한 뒤 다시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그는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4), 18번 홀(파5)에서 모두 버디를 쓸어 담으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경기 후 강민지는 "홀인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홀인원을 기록한 건 이번이 네 번째이고, 2년 전 이 코스 11번 홀에서 3번째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 들어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했지만, 어제와 비슷해서 클럽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며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 조지아주의 트루엣 매코널 대학에서 선수 생활을 한 강민지는 2023년 LPGA 투어의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상금 랭킹 5위에 올라 2024년 LPGA 투어에 입성했다.
데뷔 첫해 19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서 컷 탈락한 강민지는 2025년 다시 엡손 투어에서 포인트 랭킹 9위를 기록해 올 시즌 LPGA 투어에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 달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생애 첫 톱10과 함께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대회 외에는 톱10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전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61위에 머물렀던 이소미는 이날 5언더파 67타로 선전하면서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6위로 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신인왕 랭킹 선두 황유민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22위로 주저앉았다.
임진희, 양희영, 1996년생 이정은, 전인지, 이미향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6위를 달린다.
1988년생 이정은과 고진영, 안나린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9위에 올라 한 타 차로 컷 통과했다.
신인 이동은과 박금강, 신지은, 최운정, 전지원, 주수빈, 장효준은 컷 탈락했다.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캐시 포터(호주)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전날 단독 선두를 달리던 류옌(중국)은 8언더파 136타, 공동 4위로 주저앉았다.
다케다 리오(일본)와 제니 배(미국), 아나 벨라츠(슬로베니아), 메리 류(중국)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3언더파 141타로 전날 공동 61위에서 공동 36위로 뛰어올랐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컷 탈락했다.
황유민과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일본의 하라 에리카도 컷 통과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