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라질 감독 "잘하지 못했지만 자신감 잃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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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 감독은 "기쁘다. 무승부여도 슬프지 않아"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뉴저지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저지=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13일(현지시간)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비긴 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1-1 무승부로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잘 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기였고, 특히 초반에 그랬다. 내가 보기에 팀이 다소 불안해했고, 긴장이 감돌았다"고 짚었다.

    브라질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1분 모로코의 이스마엘 사이바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으나, 11분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골을 만들면서 균형을 맞췄다.

    안첼로티 감독은 하지만, "자신감을 잃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무승부로 승점 1을 챙긴 것이 "나쁘지는 않았다. 이 경기는 월드컵 첫 경기다. 첫 경기 결과만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오는 19일 아이티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선전을 다짐했다.

    모하메드 와흐비 모로코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모하메드 와흐비 모로코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뉴저지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로는 사상 첫 4강 신화를 쓴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모하메드 와흐비 감독은 월드컵 통산 5회 우승팀 브라질을 상대로 선취골을 넣으면서 기세를 올린 것에 대해 "기쁘다. 슬프지 않다"며 "우리는 분명히 이기길 바랐지만, (무승부여도) 슬프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관중석의 대다수가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브라질 팬들이었고, 붉은색 상의나 붉은색 모로코 국기를 흔든 모로코 응원단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과 관련, "관중의 20%가 모로코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들의 소리를 매우 크게 들을 수 있었다"며 "그들이 오늘 밤 경기를 크게 즐겼기를 바라며, 이게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모로코 축구의 미래에 대해 우리는 자신 있다"며 경기력이 더욱 발전할 것임을 다짐했다.

    모로코는 오는 19일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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