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동아시안컵 본선 진출…대만에 연장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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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대회 결승서 5-3 신승…장슬기 결승골·교체 투입 윤수정 2골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회 연속 동아시아 축구 정상에 오르려는 신상우호가 대만에 진땀승을 거두고 힘겹게 1차 관문을 넘어섰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한국시간) 괌 축구협회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6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예선 결승에서 연장 승부 끝에 대만을 5-3으로 눌렀다.
앞서 괌에 5-0, 마카오에 13-0으로 완승해 A조 1위로 결승에 오른 한국은 B조 1위 대만을 꺾고 예선 1위를 차지하며 대회 본선에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2028년에 열릴 E-1 챔피언십 여자부 본선은 중국에서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개최국 중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2개국인 일본(5위), 북한(11위)은 자동 출전한다.
FIFA 랭킹 19위인 한국은 국내에서 열린 2025년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FIFA 랭킹에서 밀려 예선을 거치게 됐다.
한국은 FIFA 랭킹 40위 대만을 맞아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장유빈(인천 현대제철)이 이번 예선 3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다.
2선에는 현슬기(경주 한수원), 지소연(수원FC위민), 손화연(강진WFC)이 포진했다. 지소연은 지난 두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박혜정(현대제철)과 김지현(세종 스포츠토토)이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장슬기(한수원), 남승은(무소속), 고유진(현대제철), 김혜리(수원FC위민)로 꾸렸고, 골문은 김민정(현대제철)이 지켰다.
전반을 소득 없이 마친 뒤 후반 들어가며 교체 투입한 윤수정(수원FC위민)이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려 균형을 깼다.
이어 후반 8분에는 김혜리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어 한발짝 더 달아났다.
하지만 곧바로 1분 뒤 대만 쉬이윤에게 만회 골을 내주더니 후반 17분 천진원에게 동점 골까지 허용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연장 전반 15분 윤수정의 득점으로 한국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연장 후반에 들어가자마자 대만 리이원에게 동점 골을 내줬으나 연장 후반 10분 장슬기가 결승 골을 터트리고 추가시간에 정유진(현대제철)이 쐐기 골을 꽂아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