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대표팀, 필리핀 꺾고 AVC컵 3연승…강소휘 19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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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39위)이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 대회에서 3연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필리핀 남일로코스주 캔돈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A조 필리핀(46위)과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6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차상현호는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필리핀까지 3-0으로 완파하며 3승, 승점 9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경기는 비교적 치열했다. 대표팀은 1세트 12-10에서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오픈 공격과 이주아(IBK기업은행)의 블로킹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7-11에선 강소휘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세트부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대표팀은 11-9에서 상대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연속 실점해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강소휘가 12-11에서 쳐내기 공격, 18-14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주요 상황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을 위기에서 끌어올렸다.
강소휘는 3세트에서도 맹활약했다.
한국은 세트 중반 서브 리시브가 극심하게 흔들리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18-20에서 강소휘가 상대 코트 빈 곳에 강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후 한국은 나현수(현대건설)의 서브 에이스와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1-20에선 강소휘가 3연속 득점을 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강소휘는 이날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1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19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 팀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대표팀은 11일 호주전, 12일 대만전을 치른다.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하는 일본과 중국, 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