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독주 누가 막나…PGA 투어 더CJ컵, 21일 텍사스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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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임성재 등 한국 군단, 1인자에게 도전장
PGA 투어로 복귀한 메이저 챔프 켑카도 우승 경쟁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남자골프의 절대강자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쫓는 한국 선수들이 이번 주에는 텍사스에서 대결을 이어간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의 출전 선수 헤드라인은 세계랭킹 1위 셰플러다.
한국기업인 CJ그룹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셰플러를 포함해 144명의 선수가 출전, 총상금 1천30만 달러(약 153억원)를 걸고 우승을 다툰다.
셰플러는 작년 대회에서 2위 에릭 판루옌(남아공)을 무려 8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해에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셰플러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10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세 차례를 포함해 톱5에만 6번 기록하는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셰플러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할 선수로는 김시우가 꼽힌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여섯차례 톱10에 들었고, 그중 네 번은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김시우는 거주지가 대회장 인근인 댈러스여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이번 주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고배를 마신 임성재와 이번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에서 100위 밖으로 밀려난 김주형도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노린다.
메이저대회에서 5승을 수확한 브룩스 켑카(미국)도 셰플러에게는 위협적인 존재다.
LIV 골프에서 돌아와 올해부터 PGA 투어에서 뛰는 켑카는 아직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 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우승 없이 톱10에는 단 한 번만 들었다.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55위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작은 그린으로 구성된 TPC 크레이그 랜치의 특성상 켑카의 장기인 장타에 이은 웨지샷이 빛을 발할 수 있다.
텍사스가 고향인 조던 스피스(미국), 전 아마추어 랭킹 1위 피어슨 쿠디(미국)도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 볼만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