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케레스 2골 1도움' 아스널, 풀럼 3-0 완파…우승컵에 한 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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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빅토르 요케레스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풀럼을 완파하고 우승컵을 향해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열린 풀럼과의 2025-2026 EPL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76을 쌓아,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리그 종료까지 단 3경기만을 남겨둔 아스널은 이번 라운드 승리로 우승 레이스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이번 3점 차 승리는 우승 향방의 변수가 될 수 있는 '골 득실' 싸움에서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 경기 전까지 골 득실은 아스널이 +38, 맨시티는 +37이었으나 이날 아스널이 3골 차 승리를 따내 맨시티보다 골 득실에서 4골을 앞서게 됐다.
향후 대진 역시 아스널에 웃어주는 모양새다.
아스널은 웨스트햄(17위), 번리(19위), 크리스털 팰리스(14위) 등 비교적 전력이 약한 팀들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추격자 맨시티는 에버턴(11위), 애스턴 빌라(5위)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차례로 만나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 선두를 지켜내 우승한다면, 2003-20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22년 만에 EPL 정상에 등극하게 된다.
아스널은 최근 3시즌 연속 우승권에 근접하고도 번번이 2위에 머물렀던 만큼, 이번에야말로 '준우승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에선 요케레스와 부카요 사카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
전반 9분, 지난 3월 이후 첫 선발 출전한 사카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문전으로 낮게 깔아 찬 공을 요케레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요케레스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대포알 같은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요케레스는 전반 추가시간 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아스널은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종료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아스널의 우승 확률을 79.7%까지 상향 조정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원정 여파로 힘든 일정이었음에도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굶주림을 증명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