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설대회 DB 챔피언십 30일 개막…김민솔 다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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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신EPC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은 체력 관리 차원서 불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인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30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682야드)에서 열린다.
신설 대회인 DB 위민스 챔피언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메이저대회 한국 여자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DB그룹이 주최하며, 총 120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엔 지난주 덕신EPC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예원이 결장하는 가운데 임진영과 고지원, 김민솔, 2003년생 김민선이 올 시즌 첫 다승을 노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슈퍼 루키' 김민솔이다.
김민솔은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 공동 3위 한 차례를 기록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 순위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 준비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그린 주변 어프로치에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솔이 19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26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6.4.19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김시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데뷔승에 도전한다.
그는 풀타임 출전한 지난 시즌 준우승 2차례를 기록했고, 올 시즌엔 5개 대회에서 공동 2위 한 차례와 공동 3위 두 차례에 오르는 등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김시현은 "최근 웨지샷 감각이 좋아 자신감이 붙었다"며 "이번 대회가 열리는 레인보우힐스는 지난해 단독 2위에 올랐던 한국여자오픈선수권대회가 열렸던 곳인데, 아쉬웠던 퍼트 보완에 주력해 첫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시현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선수권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동은에게 한 타 차로 뒤지며 우승컵을 내줬다.
지난 시즌 상금왕 홍정민과 대상 수상자 유현조도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유현조는 올 시즌 초반 4개 대회에서 모두 20위권 밖의 성적을 냈다가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4일 경기도 여주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더시에나 오픈 3라운드에서 이예원이 5번 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2026.4.4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한편 이예원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이예원은 2024시즌 초반 9개 대회에서 3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도 초반 7개 출전 대회에서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었으나 무더위가 시작된 6월 이후 슬럼프를 겪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중반 이후 체력 저하 문제를 겪었던 이예원은 올 시즌엔 출전 일정을 더 세밀하게 조정할 예정이다.
그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올해는 체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며 "나를 믿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