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KCC 6강 PO 진출…kt는 7위로 탈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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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2위 정관장에 대역전극…창단 첫 '봄 농구' 진출
'슈퍼팀' KCC는 1위 확정한 LG 제압…최준용 17점 맹활약
kt, 탈락 소식 듣고도 현대모비스와 접전서 승리
(고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부산 KCC가 나란히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소노는 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에 65-61로 이겼다.
같은 시각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 KCC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창원 LG를 74-65로 제압했다.
소노와 KCC는 28승째(25패)를 쌓으며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긴 7위(26승 27패) 수원 kt와 격차를 2경기로 유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6강 PO 진출을 결정지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창단한 소노가 PO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두 시즌엔 거푸 정규리그 8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하위권으로 처져있던 소노는 2~3월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는 등 강한 뒷심을 발휘하더니 봄 농구 무대에 올랐다.
KCC가 PO 무대를 밟은 건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5위로 오른 PO에서 KCC는 '슈퍼팀'의 위용을 뽐내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봄 농구에서 겨룰 6팀이 모두 결정됐다.
남은 관전 포인트는 한 경기를 남겨 둔 2위 정관장(34승 19패)과 두 경기를 남긴 3위 서울 SK(32승 20패) 중 어떤 팀이 최종 2위에 올라 4강 PO에 직행할지다.
두 팀은 8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정규리그 최종전 맞대결을 펼친다.
1위는 LG로 확정됐고, 현재 4위인 원주 DB도 봄 농구 무대에 오른다.
공동 5위인 소노와 KCC의 최종 순위 역시 8일 최종전에서 갈린다.
소노는 kt를 상대로 원정 경기, KCC는 DB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정관장은 4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소노에 승리해 최종 2위를 확정하는 것처럼 보였다.
정관장은 전반 3점 3개로 9점을 뽑아낸 김영현을 앞세워 38-29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리그 3점 성공 2위인 소노는 전반까지 던진 외곽포 11개 중 1개만 림을 갈랐다.
3쿼터 들어 이정현과 임동섭의 3점이 림에 꽂혀 소노가 격차를 좁히는가 싶었으나 정관장은 막판 변준형의 자유투 2득점, 한승희의 득점 등으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다.
끈질기게 추격하던 소노는 4쿼터 중반 케빈 켐바오의 득점과 이재도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 중거리 뱅크슛으로 정관장 림을 몰아쳐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소노는 변준형에게 자유투 1점을 내줬으나 이정현이 골 밑 득점을 올려 기어이 59-59, 동점을 만들었다.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61-61로 맞서던 종료 5초 전 승부사로 나섰다. 과감한 돌파로 골밑 슛을 시도하다가 조니 오브라이언트로부터 파울을 얻어냈다.
오브라이언트는 5파울로 퇴장당했고, 이정현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었다.
이정현은 3점 2개를 포함해 24점을 넣었다. 이 중 11점을 승부처인 4쿼터에 몰아쳤다.
KCC는 56-56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맞은 4쿼터에서 LG 득점을 9점으로 묶고 18점을 넣어 승리했다.
드완 에르난데스가 4쿼터에서만 7점을 넣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16점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한 숀 롱과, 양 팀 최다 17점을 쓸어 담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낸 최준용은 경기 내내 활약하며 KCC 승리를 쌍끌이했다.
코뼈 골절로 보호 마스크를 한 채 출전 중인 허훈은 득점 없이 11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KCC는 지긋지긋했던 LG전 12연패를 끊어냈고, LG는 17번째 패배(36승)를 당했다.
kt는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현대모비스를 73-69로 물리쳤다.
PO 탈락이 확정된 채 경기에 들어간 kt 선수들은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의 거센 추격에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kt에서 데릭 윌리엄스가 결승점을 포함해 양 팀 최다 21점을 넣었고, 이두원이 17점을 지원 사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