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PO 1차전 3-2 '리버스 스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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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강한 현대캐피탈, 원정 불패 우리카드 잡고 챔프전 성큼
1,2세트 내준 뒤 3~5세트서 역전 드라마…해결사로 나선 허수봉
(천안=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현대캐피탈이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PO(3전2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2(23-25 21-25 25-18 25-22 15-13)로 물리쳤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PO 2차전에서 이기면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다.
올 시즌 홈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방을 지켜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원정에서 10승 8패(승률 55.5%)에 그쳤으나 홈에선 12승 6패(승률 66.7%)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 대행 부임 후 준PO까지 원정 9전 전승을 기록하며 '원정 불패'를 이어오다 덜미를 잡혔다.
정규리그 종료 후 긴 휴식을 취했던 현대캐피탈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1,2세트를 모두 내주며 코너에 몰렸다.
특히 1세트 결정적인 순간에 서브 미스가 나오면서 흔들렸다.
현대캐피탈은 22-22에서 황승빈의 서브 범실로 22-23으로 끌려갔고, 23-24에선 에이스 허수봉이 강하게 때린 서브가 아웃되며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선 상대 팀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알리는 2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3득점했다.
현대캐피탈은 5-5에서 알리에게 4연속 득점, 16-18에서 다시 알리에게 3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21-24에서도 알리의 강스파이크를 막지 못하며 세트 점수 0-2로 밀렸다.
해결사는 허수봉이었다. 허수봉은 3세트부터 살아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13-11에서 5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2-16에선 다시 2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잡은 뒤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세트 점수 1-2를 만들었다.
허수봉은 3세트에서만 9득점 활약했다.
4세트에선 상대 팀 에이스 알리와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흔들린 틈을 잘 공략했다.
현대캐피탈은 10-8에서 알리의 서브 범실을 포함해 3연속 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위기도 있었다. 22-18에서 이시우의 서브 범실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네트 터치 범실 이후 아라우조의 서브를 받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23-21에서 레오의 퀵오픈으로 한숨을 돌린 뒤 24-22에서 상대 팀 김지한의 서브 실패로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도 팽팽했다. 그러나 14-13에서 허수봉이 결정적인 퀵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레오가 각각 27점, 21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 알리와 아라우조는 29점, 20점씩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