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유로파] 2021년 2월26일 맨유 소시에다드 경기분석 축구중계 축구분석 스포츠분석 유로파분석 유로파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트는 중립장소에서 치러진 소시에다드와의 유로파 32강 1차전을 4-0 완승으로 장식, 16강 진출의 8부능선을 넘어섰다. 이번 홈 2차전에서 대형사고만 터지지 않으면 무난히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 솔샤르 감독이 일부 U-23 멤버들을 콜업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대부분의 영 언론들은 1.5군 가동을 예상하고 있다. 주말 리그전 일정이 첼시와의 원정경기로 매우 험난한 까닭이다. 부상 중인 FW 카바니, MF 포그바, 맥토미니 외에 일부 주전 멤버들의 추가 결장 혹은 벤치행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32강 원정에서 린츠를 5-1로 대파한 뒤 홈에서 악전고투 끝에 역전승(2-1)을 거두는 등 맨유 특유의 고질적 패턴을 눈여겨 볼 만하다. 당시 린츠와의 2차전은 맨유가 요근래 유로파에서 선보인 최악의 졸전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맨유가 이러한 타이밍에 귀신같이 페이스가 저하되는 모습을 자주 보여 왔다는 점에 주의가 요망된다. 그래도 동대회 본선 홈경기에선 2011-12 시즌의 빌바오전 패배(2-3) 후 14연속 무패(12승 2무)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강세가 돋보인다.

1차전에서 의욕적으로 맞불을 놓았다가 0-4 대참사를 당한 소시에다드는 사실상 마음을 비운 채로 원정 2차전에 임한다. 4-0으로 이겨도 연장, 5-0으로 이겨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태인 만큼 '올드 트래포드의 기적'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리그전 기준으론 최근 3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그만큼 주말 레알 마드리드와의 리그 원정경기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소시에다드 역시 노장 MF 실바를 비롯, 일부 주전들의 벤치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르 노망이 경고누적으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지난 주말 알라베스전(4-0) 교체출전으로 체력을 아껴둔 MF 야누자이는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될 전망이다. 동대회 본선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2무 1패로 무난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맨유: FW 카바니(주전급/부상), MF 포그바(주전/부상), 맥토미니(주전/부상), 판 더 베이크(백업/부상), DF 존스(백업/부상).

소시에다드: FW 페르난데스(백업/부상), MF 상갈리(백업/부상), DF 르 노망(주전/징계), GK 모야(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맨유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1차전 4-0 대승으로 인해 2차전에서 무리할 이유가 없어진 맨유다. 이러한 타이밍에 맨유가 곧잘 발목을 잡힌다는 점, 여전히 과소평가할 수 없는 소시에다드의 저력 등을 종합하면 의외로 홈 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소시에다드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