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FA컵] 2020년 12월 12일 톈진테다 vs 장쑤쑤닝 중국축구분석

톈진 테다는 장쑤 쑤닝과의 FA컵 준결승 1차전에서 통한의 막판 자책골로 인해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장쑤가 외국인 선수들 없이 FA컵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기선 제압에 실패하고 만 상황. 단, 이번 2차전에서 스코어에 관계없이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정황이 딱히 불리하진 않다는 평이다. 마침내 포르투 시절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FW 티키뉴와 함께 리마-아체암퐁으로 이어지는 용병 3인방이 고른 호조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안 풀리는 날엔 슈퍼리그 '최악의 개발'로서 악명을 떨쳐 온 아체암퐁의 왼발이 어떤 방향을 향하게 될지 여부가 이번 경기의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장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참고로 FA컵 우승과는 2011 시즌 이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장쑤 쑤닝은 용병들 없이 중국인 선수들로만 FA컵에 참가 중임에도 불구, 톈진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1-1로 비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중국 국가대표 멤버들인 MF 우 시, 시 펑페이 등이 진가를 발휘하며 톈진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상황. 단, 중원 싸움에선 도리어 톈진에게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라도, 골 결정력 면에서의 열세를 극복해내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차전 득점도 톈진 수비수의 자책골이었음을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가야 할 듯. 참고로 FW 에데우(9골), 산티니(6골), MF 테이세이라(10골), DF 미란다(1골) 용병 4명이 합작한 26골은 장쑤가 올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30골의 약 87%에 달한다. 그냥 외국인 선수들이 대부분의 골을 넣었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창단 이래 첫 2관왕, 2015 시즌 이후 5년 만의 FA컵 정상탈환을 향한 동기부여 만큼은 최상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참고로 이번 준결승 2차전은 변함없이 중립장소 쑤저우에서 펼쳐진다.

 # 주요 결장자

 톈진테다: FW 조나탄(주전/부상), MF 아흐메도프(핵심전력/명단제외), DF 바이 유펑(백업/부상), 자오 잉지에(백업/불투명).

장쑤쑤닝: FW 에데우(핵심전력/명단제외), 산티니(주전급/명단제외), MF 테이세이라(핵심전력/명단제외), 와카소(주전/명단제외), 지 샹(주전/불투명), DF 미란다(핵심전력/명단제외), 양 보유(주전/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톈진 테다의 6:4 우세를 예상. 비록 1차전에서 통한의 자책골과 함께 1-1로 비긴 톈진이지만, 이번 2차전 승리 시 결승 진출에 골인할 수 있는 상태다. 장쑤가 미드필드 싸움에선 밀리지 않더라도 용병들 없이는 골을 넣기가 어렵다는 점, 반면 톈진 3인방 티키뉴-리마-아체암퐁의 골감각은 변함없이 좋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톈진의 결승행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톈진 테다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