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선발은 댄스트레일리가 유력하다. 댄스트레일리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지만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았는 투수이다. 국내에선 송곳 제구력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지만 메이저리그에서의 그의 제구는 국내에서의 평판과는 조금 다르다. 한국 야구에 얼만큼 적응 하느냐도 댄스트레일리의 숙제이다. 롯데의 유력한 1선발이지만 크게 기대할 수 있는 투수는 아닌 듯 하다. 로데의 타격은 상당히 작년과는 조금 더 짜임새가 있어 보인다. 안치홍과 마차도의 가세는 롯데의 구멍난 타격 짜임새를 많이 메꿔진 모습이며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정훈의 컨디션은 매우 좋아보였다.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인 불펜은 여전히 많은 선수들을 등판시키며 간을 보는 듯 한 모습이다. 아직 확실한 믿을맨이 없다는 점이 롯데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아닌가 싶다.
삼성은 삼성의 미래 원태인이 등판 예정이다. 원태인은 작년 시즌 초반만 해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지만 시즌이 흐를 수록 한계를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얼만큼 성장했는지는 오늘 경기에서 어느 정도 확인 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롯데전 에서는 큰 재미를 못봤다는 점이 오늘 경기의 변수이기도 하다. 삼성의 타격은 롯데보다는 세기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나마 살라디노가 기아와의 시범경기에서 2안타를 몰아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그 외에는 아직은 선수들의 타격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나마 롯데 보다 조금 나은 점은 불펜인데 직전 기아와의 경기에서 최지광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투수전 보다는 타격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롯데의 댄스트레일리와 원태인도 어느 정도의 실점은 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범 경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많은 득점을 내기는 힘들어 보이는것은 사실이나 선발진이 오래 던지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두 팀의 불펜의 뎁스를 감안해 본다면 많은 득점을 예상한다. 타격은 삼성보다는 롯데가 한 수위라는 생각하며 전반 이닝 보다는 후반 이닝에서 어느정도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