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KBO] 6월21일 전경기 분석

헌병대장 0 837 2020.06.21 13:07

 

 

 

 

`독수리 킬러’ 이재학의 한화전 연승이 깨지며 2차전을 내준 NC. 서폴드가 내려간 이후 추격에 나섰지만 1점차로 아쉬움을 남겼다. 양의지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번 주 내내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태라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다만 나성범이 마지막 타선에서 홈런포를 가동했고 막판 추격을 통해 한화의 마무리 정우람을 끌어냈다는 것은 3차전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키움전 생애 첫 선발 데뷔전에서 4.1이닝 3실점을 기록한 김진호가 두 번째 등판에 나서는 가운데 김혜성에게 맞은 3점홈런을 제외하면 실투없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고 특히 공의 무브먼트가 좋았다.
 
 
에이스 서폴드의 6.1이닝 2실점 1자책 호투에 하위타선에서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4연패를 탈출한 한화. 선두 NC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외야수 노수광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통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18연패라는 지옥 같은 시간을 견뎌내면서 확실히 부담을 덜고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이틀 연속 등판하면서 3차전에는 올라올 수 없게 된 가운데 선발투수 김민우가 최근 많은 실점과 함께 초반에 강판되는 경기가 계속되는 등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흐름 예상
2차전을 패했지만 막판 추격을 통해 한화의 마무리투수 정우람을 끌어낸 NC. 초반에 비해 전체적인 팀 컨디션이 하락중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5선발 기회를 얻은 김진호가 데뷔전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는 점. 한화 선발 김민우의 최근 부진을 고려하면 NC가 한화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처음 상대하는 롯데 샘슨에게 단 3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치며 0-8 영봉패를 당한 KT. 이번 주 첫 패배를 당하며 전날 끝내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선발투수 소형준이 5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고 이보근,이상동 두 명의 불펜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주권,김재윤 등 필승조가 휴식을 취해 3차전에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비록 5안타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타자들의 타구질이 괜찮았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더불어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던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가 복귀전에 나선다. 롯데 상대로 통산 2승2패 5.68로 좋지 않았지만 김민이 난조로 빠져 있는 선발진에 여유가 없는 만큼 쿠에바스의 복귀는 힘이 될 수 있을 듯.
 
롯데는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호조에 외국인 투수 샘슨이 6이닝 무실점으로 이번 시즌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면서 8-0으로 대승했다. 3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의 흐름을 끊어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특히 KT 상대로는 8경기 7승1패로 이번 시즌 압도하고 있는 모습. 박진형,구승민 두 필승조 자원이 휴식을 취했고 마무리투수 김원중은 4일 연속 휴식으로 1이닝이 아닌 2이닝을 책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베테랑 선발투수 노경은이 이번 주 화요일 등판에 이어 주 2회 등판에 나서는 가운데 패스트볼 구위가 예전 같지 않아 변화구에 의존하는 만큼 장타력이 있는 KT 타선 상대로 고전할 수 있다는 것이 변수. 통산 KT전 성적은 2승4패 4.98로 좋지 않았다.
 
흐름 예상
1승씩 나눠가진 두 팀. 3차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놓고 격돌한다. 롯데 타선이 1,2차전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KT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가 복귀전에 나선다는 점. KT 타선 역시 2차전 5안타에 그쳤지만 타구의 질은 괜찮았다는 점에서 시즌 첫 4일 휴식 등판에 나서는 노경은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홈팀 KT가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한화를 스윕하고 올라왔지만 두산과의 1차전에서 선발투수 차우찬이 1이닝 8실점으로 강판 당하면서 10-18로 1차전을 내준 LG. 차우찬의 뒤를 이어 올라온 투수들도 제구 난조를 보이며 계속된 위기를 맞이하는 등 최악의 1차전을 치렀다. 15안타를 기록하며 추격전에 나서기도 했지만 허리부상에서 돌아온 1루수 라모스가 복귀 후 2경기 7타수 무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은 것도 우려되는 부분. 라모스의 해결 능력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LG 타선의 위력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더불어 고우석의 부상 이후 사실상 마무리 역할을 해야 하는 정우영의 등판이 늘어나면서 불펜진까지 흔들리고 있는 것도 불안요소. 2차전 선발투수로 나오는 켈리가 퐁당퐁당하는 모습으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두산전 1승3패 4.50으로 두산과의 상대전적이 좋지 않았다는 것도 걱정거리다.
 
오재일,허경민이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는 가운데 박세혁,김재호가 부상으로 1차전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유찬,국해성,정상호 등 대체자원들이 활발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1차전을 18-10으로 잡은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큰 점수차에도 3.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는 점은 아쉽지만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부상이 있는 베테랑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2차전 선발투수로 지난 한화전 4.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박종기를 내세우는 가운데 1차전에 보여준 타자들의 집중력이라면 충분히 해볼 만한 승부가 될 수 있다.
 
흐름 예상

 

켈리를 내세우는 LG와 대체선발 박종기가 등판하는 두산. 선발의 무게감은 LG가 앞서지만 LG의 불펜 상황이 좋지 않고 특히 켈리가 이번 시즌 기복이 심한 피칭으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상황에서 20안타를 몰아친 두산 타선의 집중력을 고려하면 2차전도 LG에 강한 두산의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선발투수 조영건이 3.2이닝만에 내려갔지만 불펜을 총동원해 추격에 성공한 키움. 6회 이후 6점을 뽑아내며 9-3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와의 시리즈부터 강한 뒷심을 보여주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1군으로 돌아온 박병호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휴식을 통해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 5승2패 1.68을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 요키시가 등판한다는 소식. 화요일 롯데전에 나와 패전투수가 됐지만 아쉬운 수비의 연속에도 제 몫을 하고 내려온 키움의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한 SK. 필승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서진용,정영일이 등판에 나란히 실점을 허용했다. 4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하재훈을 당분간 마무리가 아는 일반 불펜투수로 활용한다고 밝힌 가운데 좌완투수 김정빈을 제외하면 안심하고 마운드에 올릴 수 있는 불펜투수가 없을 정도로 뒷문의 불안함이 심각한 수준이다. 더불어 팀 OPS 9위로 타선이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 대량득점을 얻어 편하게 승리했던 적이 언제인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외국인 투수 핀토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나 제구가 흔들려 많은 볼넷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 특히 문학에서 3승 2.27로 강한 것과 달리 원정에서 2패 6.60, 피안타율 0.343으로 흔들렸다는 것이 우려된다.
 
흐름 예상
에이스 요키시가 등판하는 키움. 5연승을 위한 최고의 카드가 등장한다. SK 핀토가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제구 불안을 안고 있는 투수라는 점. 홈인 문학에서의 좋은 성적과 달리 원정에서 3경기 2패 6.60으로 부진하고 SK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만큼 키움의 시리즈 스윕을 노려볼 만하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선발투수 임기영이 1회초에만 2실점하면서 흔들렸지만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선발투수의 역할을 해준 기아. 타자들이 응답하면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역전승에 기아가 자랑하는 필승조가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는 것이 고무적. 특히 터커,최형우,나지완이 조용하자 1루수 유민상이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기록하며 토요일의 해결사가 되어줬다. 찬스 상황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은 모습. 더불어 김선빈의 부상으로 비어 있는 2루수로 출전한 최정용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주 NC,삼성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 스윕 기회에서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한다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 5승2패 3.89로 아직 지난 시즌의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양현종 등판경기에서 타자들의 득점지원이 활발하다.
 
1회초 출발은 좋았지만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역전패를 당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필승조를 아낀 만큼 3차전에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은 문경찬이 2연투를 한 기아보다 유리한 부분이지만 찬스에서 흐름이 뚝뚝 끊어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고민. 더불어 이번 시즌 좌완투수 상대로 팀 타율 0.208 팀 OPS 0.585로 좌완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 부상 복귀 후 2경기 11이닝 2실점으로 한결 나아진 선발투수 백정현이 기아전 통산 1승5패 5.59로 좋지 않았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흐름 예상
양현종과 백정현의 좌완 대결이 펼쳐지는 두 팀의 3차전. 불펜 상황은 삼성이 좀 더 유리하지만 백정현이 기아 상대로 좋지 않았다는 점. 찬스에서 두 팀 타선의 집중력에 차이가 큰 이번 시리즈라는 것을 고려하면 연승으로 기세를 탄 기아가 3차전도 유리해 보인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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