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전북 상대로 선전했지만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해 리그 3연승을 마감한 광주. 승점 10점으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부상으로 결장했던 FW 엄원상이 복귀해 주포 FW 펠리페를 중심으로 FW 윌리안,엄원상,김정환 등 측면자원들과 보여주는 공격에서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8경기 8실점만 내준 수비진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역습이 K리그1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다만 포항 상대로는 통산 15경기 5무10패를 기록할 정도로 포항의 검빨 줄무늬 유니폼만 만나면 작아졌다는 것이 문제다.
원정에 나서는 포항. MF 팔로세비치의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원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위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주포 FW 일류첸코가 득점포를 추가했고 원 소속팀과의 경기에서 결장했던 MF 최영준이 돌아와 MF 오닐과 함께 중원을 장악하는 모습. 비록 MF 팔로세비치가 빠진 공백이 가볍지 않지만 FW 송민규 MF 심동운,이광혁 등 2선자원들의 움직임을 통해 어느정도 공백을 메워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광주 상대로 통산 15경기 10승5무로 강했다는 것도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운데 아직 이번 시즌 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광주. 하지만 강팀 상대로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FW 엄원상의 복귀로 역습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것도 고무적. 다만 포항 상대로는 통산 15경기 5무10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가운데 MF 팔로세비치의 부상 이탈에도 강원을 잡아낸 포항의 경기력이 좋았다는 점. 주포 FW 일류첸코가 보여주고 있는 2선자원들과의 시너지효과를 고려하면 포항의 이번 시즌 첫 연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포항스틸러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