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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 Aloners, 2021 인기드라마!

헌병대장 0 1,061 2021.05.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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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21.05.19                                                     

장르 드라마                                                      

국가 : 한                                                       

평점 : ★10.0                                                    

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누적관객 559명
러닝타임 91분                                                       

박스오피스 : 5위


`혼자 사는 사람들` Aloners, 2021 인기드라마!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혼자가 편한 진아. 
사람들은 자꾸 말을 걸어오지만, 진아는 그저 불편하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의 1:1 교육까지 떠맡자 괴로워 죽을 지경.
그러던 어느 날, 출퇴근길에 맨날 말을 걸던 옆집 남자가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 죽음 이후, 진아의 고요한 일상에 작은 파문이 이는데…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 이야기 


[ HOT ISSUE ]

2021년 올해의 가장 따뜻한 문제작!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삶을 통해 만나는 시대의 풍경 
‘홀로족’ 이슈를 본격적으로 심도 있게 다룬 영화가 온다
2010년대 비약적인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사는 사람들’ 혹은 ‘혼자를 즐기는 사람’을 지칭하는 ‘홀로족’, ‘혼족’ 등의 신조어가 일반화된 지금, 문화 콘텐츠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된 드라마, 예능, 웹툰 등이 트렌드이자 메이저 콘텐츠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그 가운데 <혼자 사는 사람들>이 홀로족 이슈를 본격적으로 심도 있게 다룬 영화이자, 2021년 올해의 가장 따뜻한 문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인 2021년 현재,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세밀하게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20대 후반의 주인공 ‘진아’를 중심으로, 그의 직장 동료인 갓 스무 살이 된 ‘수진’과 20대와 30대의 옆집 남자들, 그리고 그의 60대 아버지까지 다양한 세대의 혼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점점 파편화 되어가는 시대의 내밀한 풍경을 목도할 수 있어 흥미롭다.  

20대 후반 직장인 ‘진아’는 최선을 다해 주변과 관계 맺기를 회피하며 ‘아무하고도 연결되지 않는 삶’을 위해 날마다 똑같은 패턴의 의식주를 반복하고, TV와 스마트폰 수신만으로 일상을 채운다. 발신 없이 오직 수신만 하며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자발적인 홀로족이다. 이에 반해 갓 성인이 된 ‘수진’은 어쩔 수 없이 홀로족이 된 경우다. 고향을 떠나 낯선 도시에 정착하고, 익숙하지 않은 일과 조직에 적응해야 하는 사회초년생인 ‘수진’은 직장 선배 ‘진아’와 연결되고자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한편 ‘진아’의 옆집 세입자 20대 청년은 그의 출퇴근길에 맨날 말을 거는 오지랖 넓은 사람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고독에 지쳐 누군가와 연결되고자 발버둥치는 인물이다. 특히 최근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고독사에 대한 이슈를 환기시키는 존재다. 그의 죽음 이후 ‘진아’의 옆집에 이사 온 ‘성훈’은 홀로 사는 생활을 벗어나려는 전형적인 30대 남성이다. 하지만 전 세입자의 죽음을 애도하고, 주변 사람들의 마음도 움직이게 하는 선한 이웃이다. 어떤 형태로든 주변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 삶을 꾸려가는 평범하지만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 ‘진아’의 아버지는 이제 막 부인과 사별한 60대다. 젊은 시절 집안을 내팽개쳤지만, 다시 돌아와 부인을 돌보고 임종을 지켰다. 그렇게 혼자가 된 그는 부인의 애도를 끝내고, 주변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노년의 삶의 행복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한다.  

이렇듯 <혼자 사는 사람들>은 다양한 세대의 혼자 사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점점 더 파편화 되어 가고 있는 우리 시대의 풍경을 내밀하고 따뜻하게 펼쳐내고, 관객들에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건넨다. 결국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달라도 우리의 삶이 어떤 형태로든 누군가와, 혹은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보편적인 사실을 새삼 공감하게 만든다. ‘홀로족’ 이슈를 본격적으로 심도 있게 다룬 올해의 가장 따뜻한 문제작 <혼자 사는 사람들>은 오는 5월 19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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