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다큐 출연한 박찬욱 "대화가 제일 좋은 판단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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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업·영화 현장도 소통 중요…누군가 옆에 있기를"
BTS 다큐 '킵 스위밍 위드 BTS' 매주 월·금…10일엔 최가온 출연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박찬욱 감독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숏폼 미니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창작과 소통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3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킵 스위밍 위드 BTS'(KEEP SWIMMING with BTS) 첫 주인공으로 나섰다.
'킵 스위밍 위드 BTS'는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타이틀곡 '스윔'(SWIM)의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메시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다.
영상에서 박 감독은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혼자 끙끙 앓기보단 자꾸 말을 걸고 사람들에게 자꾸 질문한다"며 "영화 현장에서도 경험 많은 프로듀서부터 처음 들어온 연출부 막내에게까지 물어본다. 그런 대화 과정에서 제 생각이 정리된다. 언제나 대화가 가장 좋은 판단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나리오 작업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박 감독은 전했다. 그는 "전 까다로운 작가는 아니다. 아무 데서나 쓴다. 커피숍에서도 쓰고 기차역에서도 쓴다. 특히 공항에서도 많이 쓴다"고 말했다.
이어 "글을 혼자 쓰는 시간이 많진 않다. 혼자 쓰는 일은 너무 게을러지고 자꾸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게 된다"며 "밤에 쓴 일기를 아침에 보면 부끄러워지듯 조잡한 감상주의에 빠지거나 상투성에 빠지기가 쉬워서 항상 누군가 옆에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6일 공개된 두 번째 영상에서는 국내 1호 패션 디자이너 노라 노가 출연해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라 조는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로 '이혼하고 독립한 것'과 '미국에 진출한 것'을 꼽았다. 그는 "일만 하고 살았다. 아니었다면 오늘날의 패션이 이렇게 발전했을까 하는 자부심이 있다"며 "아무튼 해볼 때까지 해봐야 한다. 누가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자기만의 생각을 전했다.
박찬욱과 노라 조를 비롯해 각 분야를 빛낸 인물들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는 '킵 스위밍 위드 BTS'는 매주 월, 금요일 오후 10시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0일 공개되는 세 번째 영상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 최가온이 주인공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