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가짜뉴스 없어져야…대통령님 앞에서도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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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서바이벌 '베팅 온 팩트'…가짜뉴스 소재 두뇌 게임
'서바이벌 4회 우승' 장동민과 진중권 등 8인 플레이어 참여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제가 '베팅 온 팩트'에서 얼마나 가짜뉴스에 시달렸으면 대통령님 앞에서도 가짜뉴스가 없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했겠어요."
코미디언 장동민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베팅 온 팩트' 제작발표회에서 가짜뉴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7일 첫 공개되는 '베팅 온 팩트'는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출연자 8인이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뉴스의 진위를 가리는 뉴스 게임 쇼다.
이 프로그램에는 장동민을 비롯해 코미디언 이용진, 교수 진중권, 방송인 정영진, 가수 겸 배우 예원, 정치 유튜버 헬마우스,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성민, 변호사 강전애 등 8인의 플레이어가 출연해 진짜와 가짜를 판별한다.
과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하며 '서바이벌의 신'이란 별명을 얻은 장동민은 "뉴스의 진위를 따지는 이번 서바이벌은 제가 접해보지 않은 영역인 것 같아 호감이 생겼고, 새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승부욕이 발동했다"며 "과연 서바이벌의 신(神)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간담회에 참석해 '가짜뉴스'의 문제점에 관해 이야기한 일화도 언급하며 "가짜뉴스는 정부 차원에서 막아야 한다. 시청자들 역시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는 혜안을 얻기 위해 범국민적으로 '베팅 온 팩트'를 시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담회 당시 이 대통령에게 "우리가 뉴스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안전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정부와 전문가 차원에서 믿음의 영역을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정당인, 정치 평론가, 유튜버 등 다양한 인물이 참여했다.
정치·시사 평론가로 활약해 온 진중권 교수는 "예능은 저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가짜뉴스의 폐해에 대해 관심이 많기도 했고 공익성도 있다고 생각해 참여했다"면서도 "막상 현장에 와서는 (출연을) 많이 후회했다. 제 머리 속에 있는 기억들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촬영 내내 자신의 확증편향과 마주하며 혼란을 겪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제가 객관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며 "제가 바라는 바를 진짜라고 믿고 싶어 하는 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강전애 변호사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걸 명확하게 알게 됐음에도 꼰대 같은 행동을 하는 스스로에게 놀랐다"고 했다.
정보가 차단된 밀실에서의 생존 게임은 출연자들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정영진은 "제작진이 아주 교묘하게 가짜뉴스를 섞어 놓아 모두가 바보가 되는 경험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용진도 "휴대전화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들이란 걸 깨달았다. 검색을 못 하니 우린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베팅 온 팩트'는 단순한 지식 대결을 넘어 인간 군상의 심리와 관계 변화를 관전 포인트로 내세운다.
박 전 최고위원은 "같은 뉴스를 다루는 아주 다른 8명이 모여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인간실험 같았다"며 "절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은 8인8색의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친해지고, 연합하게 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라고 꼽았다.
연출을 맡은 김민종 PD는 "8인이 팩트를 찾는 과정에서 계속 의심하고 생각을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생활과 맞닿아 있는 뉴스란 소재를 어렵지 않게, 충분히 맵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