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사냥터 된 평범한 주택가…'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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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 해서웨이·이완 맥그리거 주연…공룡 시대로 옮겨간 80년대 미국 교외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포스터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포스터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1980년대 미국의 한 평화로운 주택가가 하루아침에 공룡들의 사냥터로 변한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은 평범한 마을이 어느 날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통째로 선사시대로 옮겨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거센 폭풍우가 몰아친 다음 날 아침, 주민들은 익숙한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거대한 공룡들을 발견한다. 전기와 수도는 끊겼고, 마을 밖으로 나가는 길은 우거진 고대 식물들과 절벽으로 완전히 차단된다.

    사이가 소원해졌던 그렉(이완 맥그리거 분)과 드니스(앤 해서웨이) 부부는 황당무계한 위기 앞에서 두 아이를 지키기 위해 똘똘 뭉친다.

    영화는 외딴섬이나 테마파크가 아닌 평범한 주택가를 공룡이 출몰하는 공간으로 삼는다. 아이들이 뛰어놀던 뒷마당과 나무 담장, 지붕과 지하실,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던 거실 등 일상의 공간이 생존을 위협하는 장소로 뒤바뀐다.

    데이비드 로버트 미첼 감독은 "평범한 주택가 골목에서 공룡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상상에서 영화가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에는 육지를 돌아다니는 거대한 공룡뿐만 아니라 하늘을 장악한 익룡과 물속에 몸을 숨긴 포식자 등 다양한 생명체가 등장한다.

    초반에 등장하는 중소형 공룡도 충분히 충격적이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몸집이 크고 위협적인 생명체가 등장한다.

    앤 해서웨이는 "위기를 넘겼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거대한 공룡이 등장하는 방식이 공포를 증폭시킨다"고 소개했다.

    26일 개봉. 99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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