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주인공 된 BTS "아미 덕에 기 살아…첫 무대 만큼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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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무대 실황 영상으로 오프닝 장식…BTS 언급될 때마다 '아미' 함성
"지금 우리에게 맞는 음악 찾으려 노력" 소감…위버스로 수상 감동 전해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많은 부담감 속에 만든 앨범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음악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했어요."(RM)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이들은 4년 반 만에 찾은 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송 오브 더 서머'와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까지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행사의 오프닝도 방탄소년단이 장식했다.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라스베이거스 공연 1회차의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 '훌리건'(Hooligan) 무대 실황 영상을 선보였다.
본 시상식에선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거론되기만 해도 객석에서 큰 환호성이 나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베스트 여성 알앤비(R&B) 아티스트' 부문 시상에 나서자 자리에서 펄쩍 뛰는 관객부터, 울컥해 눈물을 보이는 팬도 있었다. 객석에선 연신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RM은 "AMA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진정성 있는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군 복무 후 완전체 컴백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하게 말했다.
RM은 '송 오브 더 서머' 수상 후 "(5집 타이틀곡) '스윔'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많은 부담감 속에 만든 앨범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음악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 믿었던 유일한 것은 계속해서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스윔'의 메시지인 '킵 스위밍'(Keep Swimming·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을 언급했다.
RM은 '스윔'을 상징하는 듯 물놀이에서 사용하는 오리 인형을 들고나와 눈길을 끌었다. 뷔는 "너무 감사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앞으로도 '킵 스위밍' 하자"고 덧붙였다.
시상식 말미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자로 호명되자 RM과 지민은 포옹하며 감격했고 멤버들은 함박미소로 무대에 올랐다.
아미(팬덤명)들은 연신 "BTS!"라고 연호하며 이 순간을 휴대전화에 담는가 하면, 멤버들을 향해 손하트를 보내며 함께 기뻐했다.
RM은 "모두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이 소중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팬 투표로 선정된 상이다. 지난 13년간 함께한 전 세계 아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와우!"라고 감탄하며 "이번 앨범에 대한 반응에 압도당했다"고 했다.
지민은 한국어로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월드투어에 참여해주고 모든 도시에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영어로 말한 뒤 "늘 응원과 사랑을 주는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이 끝난 후 방탄소년단은 팬 플랫폼 위버스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수상의 감동을 다시금 전했다.
RM은 "100% 투표로 받은 상이다. 다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 아미 분들도 발표 전까지 노심초사했다더라"며 "공연장 안에도 아미가 많아서 기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뷔는 "늘 시상식에 갈 때마다 아미 분들이 많아서 어깨가 올라간다"고 말을 보탰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시상식에 참석한 소감도 밝혔다. 지민은 "첫 무대 오를 때만큼 진짜 기뻤다"며 "등에 땀이 많이 났다. 올해 가장 긴장한 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RM은 "오늘 캣츠아이도 보고 (AMA에) 한국 사람들이 많아서 좋았다. 가장 큰 상도 받아서 좋았다"고 했다.
그는 시상식에서 레드카펫과 본 무대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마치고 나서 컨디션 난조 때문이었다.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