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26일 방송 10주년…"어머니들 시선이 장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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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원 PD "관성 경계하고 시대와 호흡, 신승훈 섭외하고파"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26일 방송 10주년을 맞는다.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연출하는 정성원 PD는 19일 SBS를 통해 "한 프로그램이 10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는다는 것은 제작진에게 꿈과 같은 일이자 평생 한 번 마주하기 힘든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미우새'는 2016년 8월 26일 처음 방송돼 SBS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12월 30일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시청률 28.5%로 집계되며, 2016년 이후 10년간 등장한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로 기록돼 있다고 SBS는 전했다. 당시 방송에는 가수 홍진영 자매 등이 출연했다.
정 PD는 "10년 동안 매주 스튜디오를 지켜주신 어머니들과 출연진, 제작진의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긴 시간 동안 함께 웃고 울어주신 시청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미우새'가 10년간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로는 프로그램에서 느껴지는 가족만의 시선을 꼽았다.
그는 "(패널로 나오는) 어머니들의 시선은 출연진이 아무리 철없고 미운 행동을 하더라도 마냥 미워 보이지 않게 만드는 힘"이라며 "가족은 결점을 남들보다 엄하게 꾸짖기도 하지만 결국 그 모자람까지도 유쾌하게 품어준다"고 설명했다.
정 PD는 10년간 출연진의 기준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엔 결혼하지 않은 노총각의 짠한 일상을 중심으로 했다면, 지금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면서 시청자들과 비슷한 고민을 품고 있는 진정성을 우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섭외하고 싶은 출연진으로 가수 신승훈을 꼽은 그는 "특유의 따뜻하고 은은한 눈웃음 뒤에 숨겨진 인간적이고 위트 있는 매력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장수 프로그램이 빠지기 쉬운 관성을 경계하겠다"며 "매일 새롭게 바뀌는 현시대의 흐름과 호흡하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