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4' 변요한 "인간 본능 다룬 작품…죽을 각오로 만들었다"
작성자 정보
- 먹튀헌병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시리즈 마지막 '벨제붑의 노래'…노재원 "원작 보고 헤어 나오지 못해"
일본·베트남 배우에 스윙스 기용…최국희 감독 "추석엔 타짜, 책임감 느껴"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변요한이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6.8.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2006년 '타짜'를 시작으로 '타짜-신의 손'(2014), '타짜: 원 아이드 잭'(2019)까지 1천300만명이 넘는 관객이 즐긴 인기 시리즈 영화 '타짜'가 마지막 작품 '벨제붑의 노래'(이하 '타짜 4')로 관객을 만난다.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주연 배우 변요한은 18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욕망, 배신, 본능 등 인간의 본질적인 이야기를 다룬다"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타짜 4'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을 성공시킨 장태영(변요한 분)이 친구 박태영(노재원)으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긴 뒤,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허영만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친한 친구 사이였던 장태영과 박태영이 갈라지고 대립하는 서사로 인간의 여러 감정을 다룬다. 기존 1∼3편이 고니(조승우), 고니의 조카 대길(최승현), 짝귀의 아들 도일출(박정민)로 세계관이 이어진 것과 달리, 4편은 그로부터 독립된 세계관이다.
변요한은 "'타짜' 1∼3편을 못 보셨더라도 편안하게 저희만의 이야기에 집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는 트럼프 카드로 하는 홀덤 게임을 소재로 했다. 중세 유럽의 종교인들은 카드를 악마의 도구로 여겨 카드 '스페이드 A'에 루시퍼, '스페이드 2'에 벨제붑이라는 악마의 이름을 붙였다고 알려졌는데, 이것이 영화의 제목이 됐다.
변요한은 실제 도박꾼처럼 홀덤 게임을 소화하기 위해 홀덤 선수들에게 배우며 매일 카드 연습을 했다. 그는 "플레이어(선수)와 겨뤄도 심리전을 할 수 있게끔 훈련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타짜 4'는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시리즈에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출연한 만큼, 마지막 작품의 주연은 부담스러울 법하다.
변요한은 이에 관해 "부담은 당연히 있었지만, 별로 피하고픈 생각은 없었다"며 "두려움은 잠시였다. 잘 만들어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돌아봤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변요한이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18 [email protected]
'오징어 게임' 시리즈 등으로 얼굴을 알린 노재원은 박태영 역으로 첫 상업영화 주연을 맡았다.
노재원은 "원작을 보고 나서 한두 달 동안은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훌륭한 이야기였다"며 "가장 깊은 서사를 다룬 이야기이자, 현실에 있을 법한 두 친구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극 중 박태영은 타고난 감과 운을 타고난 친구 장태영을 질투하며 열등감과 시기심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변요한과 노재원은 완전히 캐릭터에 일치되는 연기를 선보였다며 서로를 치켜세웠다.
노재원은 "변요한 배우 자체가 장태영이어서 어느 순간 현장에서 그를 질투하고 닮고 싶어 따라 하기도 한 것 같다"며 "그것이 박태영을 연기하는 데 중요한 힌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노재원이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18 [email protected]
이들과 함께 장태영 스승 역의 조우진을 비롯해 살인청부업자 역의 윤경호, 장태영 친구 하마 역의 김민호, 장태영 누나 역의 임세미 등이 출연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베트남을 아우른 캐스팅도 이목을 끈다. 베트남 국민 배우로 꼽히는 홍 다오와 일본 배우 이하라 쓰요시·미요시 아야카가 출연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미요시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래퍼 스윙스로 활동하는 배우 문지훈의 출연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으로 상업영화에 데뷔한 문지훈은 살인청부업자 아브라함 역으로 강렬하고 잔혹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지훈은 "5년은 걸릴 줄 알았는데 처음 연기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캐스팅됐다"며 "제가 한 것보다 받은 축복이 훨씬 큰 것을 안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문지훈은 극 중 역할을 위해 10㎏ 넘게 체중 조절을 했다.
연출을 맡은 최국희 감독은 "영화에 짧게 나오는 아브라함이란 인물이 강력하고 새로운 얼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디션을 많이 봤지만 아쉬웠던 터에, 변요한 배우가 문지훈 영상을 보여줬고 새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문지훈(스윙스)이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18 [email protected]
영화는 추석 연휴 직전인 다음 달 23일 개봉한다. '타짜' 1편부터 시리즈 모두 추석 시즌에 선보인 것처럼 이번에도 추석 연휴에 관객을 만난다.
최 감독은 "'타짜'는 전통적으로 추석에 개봉해 '추석에는 타짜'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며 "20년을 매듭짓는 마지막 작품을 하게 돼 영광스럽고 책임감도 느낀다"고 했다.
변요한은 "저희 배우들이 함께 올인해 죽을 각오로 만들었다"며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보고회에서 감독 및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변요한, 노재원, 최국희 감독, 임세미, 문지훈, 김민호. 2026.8.18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