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오디세이' 피하자…8월 개봉 예정작 43% 감소

    작성자 정보

    • 먹튀헌병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박원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호프' 등 대작에 일정 조정"…코로나 때보다도 적어

    "한국 영화 제작 감소 영향도"…'오케이 마담 2'·'경주기행' 등 도전장

    서울의 한 영화관
    서울의 한 영화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다음 달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작품 수가 작년에 비해 4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 등 대작 개봉의 영향과 함께 한국 영화 제작 편수가 감소한 점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 '스파이더맨'·'오디세이' 피하자…내달 개봉 예정작 수, 코로나 때보다 적어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오는 8월 개봉이 예정된 작품 수(이하 성인물 제외)는 29편이다.

    이는 작년 같은 달에 개봉한 작품 수(51편)보다 43.1%(22편) 감소한 수치다. 예정대로 개봉이 이뤄진다면, 다음 달 영화 편수가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할 때인 2020년과 2021년에도 8월에 40편이 훌쩍 넘게 개봉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급감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소니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개봉 편수 감소는 대작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휴가철과 방학이 있는 7∼8월은 통상 텐트폴(흥행 가능성이 높은 대작)이 개봉하는 시기다. 올해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를 비롯해 '스파이더맨 4', '오디세이' 등 어느 해보다도 기대를 모은 작품들이 나와 이들을 피하려는 전략이 개봉 편수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나홍진 감독과 놀런 감독이 국내 팬을 확보한 흥행 감독이라는 점, 시리즈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이 7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이들 영화는 많은 관객을 모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실제 '호프'는 지난 15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스파이더맨 4'는 오는 29일, '오디세이'는 다음 달 5일 각각 개봉한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텐트폴이 나오면 모든 관심이 그쪽으로 쏠린다. 텐트폴은 대대적인 물량 공세도 펼친다"면서 "배급하는 입장에서는 이를 피하려는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영화 '오디세이'
    영화 '오디세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작된 한국 영화 편수가 줄어든 영향도 배경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한 한국 영화 시장이 제작 감소로 이어지면서, 코로나19 당시보다도 적은 개봉 편수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 달 개봉이 예정된 한국 영화는 12편으로 작년 같은 달 21편보다 42.8%(9편) 줄었다. 지난해 8월에 영화 '야당'의 확장판,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의 1∼4부가 각각 개봉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8월 개봉 편수는 작년보다 적다.

    다른 배급사 관계자는 "일단 제작된 한국 영화 작품이 많이 없다. 이렇게까지 한국 영화 편수가 적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올해보다 내년이 더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침체로 배급 비용을 회수하기도 빠듯해 제작한 영화를 선보이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로 독립·예술 영화를 배급해온 한 관계자는 "독립 영화 시장도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 않은 건 마찬가지"라며 "지금은 기관의 지원 등이 없으면 개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서울 시내 한 영화관
    서울 시내 한 영화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 틈새 노린 영화들…'오케이 마담 2'·'경주기행' 등 도전장

    대작들이 8월 극장가를 휩쓸 것으로 예상되는 속에서도 도전장을 낸 영화들도 있다. 대작과 다른 매력의 작품들이 틈새시장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 영화로는 엄정화 주연의 '오케이 마담 2'와 공효진·이정은 주연의 '경주기행'이 이목을 끈다.

    다음 달 12일 개봉할 '오케이 마담 2'는 '오케이 마담'(2020)의 후속작으로 가족과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요원 미영(엄정화 분)이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여름 배경의 코미디라는, 대작과 차별화된 장르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경주기행'은 막내딸을 살해한 범인이 출소한 날, 살인범을 납치하고 복수하기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 가족 드라마를 아우른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8월 26일 개봉한다.

    영화 '오케이 마담 2'와 '경주기행'
    영화 '오케이 마담 2'와 '경주기행'

    [CGV 픽쳐스·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로미공주와 단짝 하츄핑의 모험을 그린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강아지들의 모험과 우정을 담은 '길 위의 뭉치' 등 온 가족이 즐길 애니메이션도 틈새시장을 노릴 만한 작품들이다.

    외화로는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이 기대를 모은다. 하루아침에 선사 시대로 가게 된 가족들이 공룡들에게서 살아남으려는 이야기로, 독특한 호러 영화 '팔로우'(2014)로 주목받은 데이비드 로버트 미첼 감독이 연출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도그 스타: 마지막 희망', 뤼크 베송의 '드라큘라: 러브 테일' 등 거장들의 귀환도 눈여겨볼 만하다.

    독립영화로는 빈집털이범 할아버지와 외톨이 할머니의 여정을 그린 '빈집의 연인들', 예지몽을 소재로 한 청춘 판타지 드라마 '리틀 드리머즈', 영화 '트루먼 쇼'(1998)의 주인공처럼 거짓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다룬 SF 로맨스 '트루먼의 사랑' 등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영화 '빈집의 연인들'·'리틀 드리머즈'·'트루먼의 사랑' [마노엔터테인먼트·필름다빈·뜨로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 '빈집의 연인들'·'리틀 드리머즈'·'트루먼의 사랑' [마노엔터테인먼트·필름다빈·뜨로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0,738 / 1 페이지
    공지
    리그별 팀순위
    레벨 랭킹
    포인트 랭킹
    • 스텔스
      LV. 8
    • 가자아
      LV. 4
    • 강호라니
      LV. 4
    • 4
      빡빡이
      LV. 3
    • 5
      히딩크
      LV. 3
    • 6
      묵반나편
      LV. 2
    • 7
      임평정도
      LV. 2
    • 8
      택양엄편
      LV. 2
    • 9
      천진신제
      LV. 2
    • 10
      열훔훔만
      LV. 2
    • 스텔스
      76,900 P
    • 가자아
      16,800 P
    • 강호라니
      14,500 P
    • 4
      빡빡이
      12,400 P
    • 5
      히딩크
      8,100 P
    • 6
      여우눈
      6,000 P
    • 7
      등억골
      5,100 P
    • 8
      진실의방으로
      4,200 P
    • 9
      묵반나편
      3,300 P
    • 10
      찬충뜸신
      3,300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