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선율로 연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국경 넘어 하나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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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화의전당서 개막식…개막작 케냐 영화 연출한 감독 내한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서 개막 축하 공연 선보이는 가수 하림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서 개막 축하 공연 선보이는 가수 하림

    (부산=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아프리카재단 등이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한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에서 가수 하림이 개막식에 앞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2026.5.21 [email protected]

    (부산=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아프리카 초원을 걷는 듯한 잔잔한 선율이 21일 부산의 봄밤을 촉촉하게 적시자,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아프리카 대륙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이날 막을 올린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는 한·아프리카재단 홍보대사 출신이자 아프리카 음악에 조예가 깊은 가수 하림이 식전 축하 공연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무대에 오른 하림은 우쿨렐레와 전자 키보드를 활용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한순간에 사로잡았다.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허문 음악의 감동이 객석에 녹아들면서 영화제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아프리카 영화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하림은 "아프리카는 여전히 가난한 사람이 많이 살고, 동물이 많으며, 너무 덥기만 하다는 등으로 알려져 있다"며 "요즘에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하자 객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식 참석자들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식 참석자들

    (부산=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아프리카재단 등이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한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식에서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에미 제로노 킵소이 주한 케냐대사(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1 [email protected]

    음악으로 하나가 된 분위기 속에서 개막식 무대에 오른 찰스 우와그바이 감독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보편적 힘을 강조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나이지리아계 캐나다인인 그는 이번 영화제 메인 상영작인 케냐-캐나다 합작 영화 '킵켐보이(Kipkemboi)'를 연출했다. 2023년 11월 '아프리카 국제 영화제'(AFRIFF)에서 초연돼 호평받았다.

    해외 배급 과정에서는 금융 스릴러라는 작품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 주인공의 현지 이름이자 케냐의 문화적 뿌리를 상징하는 '킵켐보이' 대신 '더 월 스트리트 보이(The Wall Street Boy)'라는 제목이 사용됐다.

    작품은 케냐 시골의 수학 천재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에 도전하는 여정을 그렸다. 이른바 '실리콘 사바나'로 불리는 케냐의 디지털 혁신과 청년들의 에너지를 생생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메인 선정작 케냐 영화 연출한 찰스 우와그바이 감독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메인 선정작 케냐 영화 연출한 찰스 우와그바이 감독

    (부산=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아프리카재단 등이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한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식에서 영화제 메인 선정작인 케냐 영화 '킵켐보이'를 연출한 나이지리아계 캐나다인인 찰스 우와그바이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5.21 [email protected]

    캐나다를 무대로 활동 중인 우와그바이 감독은 "어린 시절 어머니 곁에 둘러앉아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창의력을 키웠다"며 "이제는 내 아이들과 영화를 보며 그 소중한 유대감의 순간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험은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인데, 영화라는 매체는 언어와 문화,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며 케냐와 캐나다로 오가며 완성한 영화를 한국 관객에게 선보이게 된 것에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한·아프리카재단과 재단법인 영화의전당,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영화제는 아프리카 대륙의 역동적인 현재와 고유한 문화적 저력을 담아낸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날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부산, 서울, 전주 등 전국 3개 도시에서 15개국 16개 작품을 상영한다. 드라마, 스릴러, 다큐멘터리, 공포, 로맨스 등 장르도 다양하다.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식서 개회사 하는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식서 개회사 하는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부산=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아프리카재단 등이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한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식에서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5.21 [email protected]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아프리카 영화가 한국 영화처럼 고음질·고화질 등 발전된 상태는 아니지만 인간의 애정·고민 등 감정은 비슷하다"며 "영화제가 아프리카를 좀 더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아프리카가 낯설고 먼 대륙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호흡하는 가까운 문화적 이웃으로 다가오길 바란다"며 "문화교류의 장이자 세계를 보다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에미 제로노 킵소이 주한 케냐대사는 영화제 메인 선정작 '킵켐보이'를 언급하며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케냐 청년, 나아가 아프리카 대륙 청년들의 회복력을 상징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킵소이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은 아프리카인들의 다양한 경험, 깊은 역사, 공동 열망의 힘을 보여준다"며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아프리카 대륙을 조명한다"고 강조했다.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 축하하는 참석자들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 축하하는 참석자들

    (부산=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아프리카재단 등이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한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식에서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1 [email protected]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 상영 이외에 다채로운 소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감독·배우와 소통하는 '관객과 대화'(GV), 영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등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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