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수익성 붕괴…출구전략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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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병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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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자 감소·OTT 확산에 산업 기반 '흔들'

    공공책무 유지 속 구조 재편 요구 확산

    방송통신발전기금 SO 과중한 부담 설명사진
    방송통신발전기금 SO 과중한 부담 설명사진

    [한국케이블TV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과 유료방송 시장 재편 속에 케이블TV 산업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가입자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채널 운영과 재난방송 등 공공적 책무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산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 지원을 넘어 구조 재편과 제도 정비를 포함한 '출구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가입자 감소·수익 붕괴…산업 기반 흔들

    3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2014년 약 2조3천억원에서 2024년 1조5천억원으로 10년 만에 약 3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천500억원에서 148억원으로 약 97%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19.3%에서 0.9% 수준으로 떨어지며 사실상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

    OTT 확산과 인터넷TV(IPTV) 성장으로 경쟁이 심화하면서 가입자 감소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 공공 역할·규제 부담 이중고…구조적 한계 심화

    산업 기반이 약화하는 가운데 케이블TV의 공공 역할은 유지되고 있다.

    SO는 하루 평균 약 15건, 연간 약 14만건의 지역 뉴스를 보도하고 있으며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도 연간 약 4만7천편(2만2천 시간) 제작·편성하고 있다.

    재난방송도 연간 5천여건, 300시간 이상 편성하는 등 공공 인프라 역할을 수행 중이다.

    케이블TV 수익성 붕괴…출구전략 논의 본격화 - 2

    이 같은 공공 책무에 따른 제작 비용은 늘고 있다. 관련 비용은 2022년 약 580억원에서 2023년 605억원, 2024년에는 약 1천2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반면 규제 부담은 여전하다. 2024년 SO 전체 영업이익은 148억원 수준이지만 납부한 방송통신발전기금은 239억원으로 영업이익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수익은 줄고 공공 부담은 늘어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지상파는 매출 감소와 손익 상황 등을 반영해 기금 감경을 적용받지만, SO는 감경이 거의 없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 '버틸까, 재편할까' 갈림길…정부 역할 시험대

    케이블TV 산업은 '유지'와 '재편'의 갈림길에 서 있다.

    가입자 감소가 지속될 경우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공공 역할을 고려한 정책 지원과 구조 개편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구리 케이블 기반 인프라와 지역 단위 사업 구조의 한계를 고려할 때 사업자 통합이나 단계적 구조조정 등 '질서 있는 축소'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산업 재편 기준과 규제 체계 개편 방향을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블TV 지속 정책연구반' 구성을 제안하며 단기간 내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도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정책연구반을 구성해 해법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공공 기능 유지와 산업 효율화를 병행하는 '질서 있는 출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출구 전략'은 사업자 통합, 단계적 축소, 공공 기능 유지 방안 등을 포함한 구조 재편 방안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블TV는 지역채널과 재난방송 등 공공 기능을 수행하는 산업"이라며 "시장에 맡기기보다 공공성과 산업 구조를 함께 고려한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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