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최다 관객' 11만6천…3년 연속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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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여정 마무리, 2030세대부터 전 세대가 관객층, 체류형 울산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
국제경쟁 대상 던 키시 감독 '전설의 라이트닝 할배', 작품상에 '숲의 속삭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8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6.9.18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22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지난해 7만1천835명보다 61.9% 증가한 총 11만6천274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개막 전부터 주요 작품들이 매진되는 등 높은 사전예매율을 보이며 전체 좌석 점유율도 6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4%보다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 수치는 2030 세대부터 어린이와 노인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찾는 관객층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줌과 동시에, 울산·울주 지역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류형 대표 가을 축제로서 정체성을 한층 공고히 하는 지표라는 게 영화제 측 분석이다.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8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6.9.18 [email protected]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울산 주요 산봉우리를 일컫는 영남알프스 자연 속에서 타 영화제나 일반 극장에서 접하기 힘든 독창적 산악·자연 영화와 한국 독립영화 라인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자체 평가한다.
특히 국내외 감독·배우가 참석한 게스트와의 만남과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한 특별 토크 등 다채로운 소통 자리가 더해지며 글로벌 영화제로서 깊이와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고 보고 있다.
22일 열린 폐막식에서는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화제와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의 가치 있는 후원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징성을 한층 높였다.
지속가능한 모험을 위한 아웃도어 기어 코토팍시가 시상금 1천만원을 지원한 영예의 국제경쟁 부문 대상에는 던 키시 감독의 '전설의 라이트닝 할배'가 선정됐다.
전설적 볼더링 등반가의 요세미티 재도전을 다룬 이 작품은 성공과 실패, 좌절과 재도전 의미를 유쾌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8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그린 카펫 행사에서 국제경쟁 심사위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튜디오짙은 대표 도위석, 배우 박호산, 슬로베니아 산악인 실보 카로, 알피니스트 안치영 대장, 밴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안나 크로스턴. 2026.9.18 [email protected]
국제경쟁 작품상은 뱅상 뮈니에 감독의 '숲의 속삭임', 감독상은 '황금 골짜기의 챔피언들'을 연출한 벤 스터글루스키 감독이 차지했다.
촬영상은 볼리비아 광산 마을을 카메라로 심도 있게 담아낸 나탈리아 코니아시 감독의 '은광'이 수상했다.
영화제와 '도전'이라는 철학을 공유하는 블랙다이아몬드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헌신적 도전 가치를 담아낸 '은광'에 상금 500만원을 전달하며 촬영상의 영예를 높였다.
심사위원 특별상의 영광은 톰 다우어 감독의 '낭가 파르밧: 시시포스의 메아리'가 안았다.
아울러 국제경쟁 심사위원단은 페트라 셀리슈카르 감독의 '산은 변하지 않는다'와 올리비아 루엥가스 마가냐 감독의 '산불 진화대 2045'를 특별 언급하며 오늘날 사회 속에서 두 작품이 보여주는 가치에 경의를 표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8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영화제 관계자들이 개막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범수 국회의원,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 엄홍길 집행위원장, 이순걸 이사장, 정우식 울주군의회 의장. 2026.9.18 [email protected]
이어 아웃도어 전문 기업 콜핑의 풍성한 부상 후원이 함께한 아시아경쟁 넷팩상은 일기즈-셰르니야즈 투르순베크 우울루 감독의 '초원을 향해', 청소년 심사위원상은 유영은 감독의 '물질'에 돌아갔다.
마찬가지로 콜핑의 후원을 동반한 UMFF 관객상은 '산' 섹션 상영작 중 관객들 직접 투표를 통해 김영미, 김지영 감독의 '남극에서 온 편지'로 결정됐다.
시상식 이후에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는 노인 삶과 도전을 담아낸 폐막작 '여전히 항해 중' 상영이 이어져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여기에 가수 이찬원이 이끈 폐막 공연이 뒤를 이으며 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자연 속에서 만난 특별한 영화와 체험의 기억을 관객들에게 안기며 다음 여정을 기약했다.
영화제는 2026년 남은 한 해 동안 월간 상영 프로그램인 '움프 살롱'으로 꾸준히 관객을 만나는 등 영화제 기간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울산=연합뉴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7월 1일 제11회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포스터는 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향해 나아가며 제시한 핵심 키워드인 '도전'(Challenge)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2026.7.1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