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단비 감독 '첫세계', 토론토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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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국 영화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윤단비 감독의 신작 영화 '첫세계'가 오는 9월 열리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경쟁 부문 '플랫폼' 섹션에 초청됐다고 22일 배급사 엣나인필름이 밝혔다.
플랫폼은 감독의 뚜렷한 연출 비전과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토론토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이다. '첫세계'는 지난해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해당 부문 초청장을 받은 한국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첫세계'는 섬에서 살아가는 17살 소녀 '진'이 소년 두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진은 할머니의 장례를 위해 섬으로 오게 된 두재를 보고 낯선 욕망과 마주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윤 감독은 장편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2020)으로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받고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윤 감독은 "첫사랑은 하나의 세계가 끝나고 다른 세계가 시작되는 순간"이라며 "이 영화가 관객 각자가 통과해 온 저마다의 '첫세계'를 다시 떠올리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인공 진 역은 영화 '지우러 가는 길'(2025)과 드라마 '참교육' 등에 출연한 배우 심수빈이 연기했다.
두재 역은 드라마 '프래자일'의 김어진이 맡았다.
영화는 9월 10∼20일 열리는 토론토영화제에서 공개된 뒤 내년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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