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방송사업 4년째 적자…회계분리하니 드러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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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료 매출 2030년 최대 2천200억원 감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방송사업이 회계분리 기준으로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구조가 유지되면 2030년 방송수신료 매출도 최대 2천200억원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방송미디어 구조변화에 따른 유료방송 정책 재정립 방안 마련' 세미나에서 정훈 청주대 교수는 회계분리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SO 방송사업 영업이익률이 2022년 -6.65%, 2023년 -10.78%, 2024년 -10.94%, 2025년 -7.04%를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반면 법인 전체 손익이 반영된 공표 기준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0.9∼7.3%의 흑자로 나타나 방송사업 실질 손익과 9∼15%포인트의 괴리가 발생했다.
정 교수는 초고속인터넷 등 비방송사업 수익이 방송사업 적자를 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비방송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35.4%에서 40.1%로 확대됐다.
회계분리 후 방송사업 영업손실은 2022년 1천164억원, 2023년 1천816억원, 2024년 1천791억원, 2025년 1천123억원으로 집계됐다.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SO 방송수신료 매출이 2024년 5천719억원에서 2030년 3천485억∼4천24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구조가 유지되면 2030년에는 수신료 재원이 최대 2천200억원 이상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발제자들은 SO의 구조적 적자가 심화하고 있다며 요금 규제 완화와 콘텐츠 대가 산정체계 개선, 방송통신발전기금 부담 합리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