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3월2일 신한은행 vs KB스타즈

신한은행의 지난 경기는 상당히 아쉬웠다. 40분 내내 잘 싸웠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KB스타즈와 치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접전 끝에 55-60으로 패했다. 1쿼터에 리드를 잡았지만 역전패로 물러났다. 쿼터를 거듭할수록 득점이 줄었고 급기야 4쿼터 들어선 단 8점에 그쳤다. 체력 난조로 인해 슈팅이 죄다 빗나갔고 박지수의 높이를 제어하지도 못했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크나큰 열세를 보였다. 수비력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김단비를 도와줄 만한 선수가 없었다. 김단비는 1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4쿼터를 지배하면서 챔프전에 진출할 수 있는 84%의 확률을 잡아냈다. 박지수가 23득점, 27리바운드라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부분이 결정적이었다. 21개의 턴오버, 21.1%의 저조했던 3점 야투를 감안할 때 도리어 더 인상적인 경기엿다. 메인 패턴인 박지수를 활용한 로-포스트 터치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싵책이 잦은 편이었는데 안덕수 감독의 말대로 2대2 픽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새로운 방식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움직이면서 패스를 통해 커팅을 들어가는 장점도 마찬가지.

KB스타즈는 집요한 골밑 공략을 통해 앤드원을 얻어냈다. 페이스업, 포스트업과 딥포스트 공략을 통해 신한은행의 인사이드를 박살냈다. 2차전 역시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의 석패 가능성이 높다. 

신한은행 패

 핸디 승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