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KBL】 10월 11일 고양오리온스 vs 전주KCC 농구분석

헌병대장 0 468 2020.10.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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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오리온의 지난 경기는 아주 아쉬웠다. 거의 다 잡았던 경기를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놓쳤기 때문. 이 과정에서 불리한 콜을 여러 차례 받았다. 1차 연장으로 가는 야투 과정에서 나온 파울이 불리지 않으면서 앤드원 기회를 놓쳤고 3차 연장에선 허일영이 U-파울을 받아야 할 상황이 일반 반칙으로 둔갑하면서 결국 패배를 떠안았다. 그리고 정규시즌 40분에 15분을 더 뛰고 패했으니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다. 이동거리도 너무 길다. 단순히 1패이상의 아픔이었다. 

전주KCC도 개막전을 패했다. 1쿼터를 22-13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빈공에 시달리면서 결국 창원LG에 패배를 떠안았다. 이정현이 14점을 넣긴 했지만 2점 야투를 모조리 놓치는 등 부진했고 몸 상태가 정상과 거리가 먼 타일러 데이비스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지완, 유현준이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선 가운데 송교창을 제외하면 제 몫을 해낸 국내선수가 없었던 점도 아쉬웠는데 라건아마저 파울트러블로 고전했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15분가량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데다 오리온에 비해 체력소모가 덜했다는 점, 야투가 유독 터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 

오리온은 심판콜을 전혀 받지 못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너무 많은 걸 잃었다. 제 어무리 시즌 초반이라 해도 3차 연장 직후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은 아주 클 수밖에 없다. 오리온의 패배를 추천한다. 

오리온 패
핸디 패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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