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KBO] 7월 15일 전경기 분석

헌병대장 0 513 2020.07.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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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은 우완 라울 알칸타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만 뛰다가 지난 시즌 KBO로 이적. KT 소속으로 27경기에 등판해 11승 11패 평자 4.01을 기록했다. 전후반기, 홈원정에 따른 기복이 크지않았기 때문에 KBO 최상위팀 두산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강력한 무기인 싱커의 구위만 잘 유지된다면 올 시즌도 준수한 피칭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지난 시즌 잠실 등판 4경기에서 1승 3패 평자 6.04로 썩 좋지않았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SK의 선발은 우완 리카르도 핀토다. 지난 시즌 템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를 밟아보긴 했지만 2경기 출전에 그쳤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가며 평자 4.23을 기록했다. 첫 해외무대인데다 나이도 어린 편이기 때문에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수도. 패스트볼-체인지업에 슬라이더를 곁들이는 피칭을 하는 선수로, 좋은 구위를 가지고있기 때문에 시즌 중반부터는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 부상자 현황

두산 : 페르난데스(핵심 타자, GTD), 김재호(주전 유격수)

SK : 김창평(백업 내야수)


# 핵심 기록

* 두산 vs SK, 올 시즌 상대전적 4 : 3 두산 우위

* 알칸타라, 리그 12경기 8승 1패 평자 3.14 / 등판시 팀 10승 2패 / SK 상대로 지난 시즌 4경기 1승 1패 평자 5.64

* 핀토, 리그 12경기 4승 4패 평자 4.14 / 등판시 팀 5승 7패 / 두산 처음 상대

* 두산, 타격 OPS 0.815, 우완 상대 OPS 0.804, 최근 1주일 OPS 0.836 / 구원 평자 5.73, WAR 1.76

* SK, 타격 OPS 0.673, 우완 상대 OPS 0.659, 최근 1주일 OPS 0.690 / 구원 평자 5.33, WAR 1.90


# 흐름 예상

SK는 주전 자원들이 모두 복귀한 이후 최정-채태인-한동민-윤석민으로 라인업을 짰고, 1차전에서는 이것이 이영하 상대로 통하면서 대승으로 연결시켰다. 다만, 최근 6경기 연속 퀄스피칭으로 대부분 7이닝 이상 소화하고있는 알칸타라를 상대로는 쉽지않아 보인다. 알칸타라는 이닝소화까지 상당하기 때문에, 후반부 변수도 차단시키며 등판시 팀 승률 역시 83%로 매우 높다. 핀토는 원정에서 평자 7.40에 불과하며, 비록 잠실에서는 타 구장에 비해서는 좀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커맨드를 갖췄지만 알칸타라와의 매치업에서는 앞서나가기 어렵다. 두산 타격이 예전같지않다고 하지만, 알칸타라가 나왔을 때 승리를 챙겨먹지 못할 정도로 폼이 떨어지진않았다.



[[승패]] : 두산 승

[[핸디]] : 두산 -1.5 핸디캡 승

[[U/O]] : 9.5 언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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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선발은 우완 애드리안 샘슨이다.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35경기(15선발) 6승 8패 평자 5.89를 기록한 메이저 자원이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 기록이 좋았다고 보긴 어렵지만, 가장 최근까지 최고의 무대, 타자친화적인 구장에서 그 자리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구사구종 자체는 많지않기 때문에, 결국 패스트볼로 국내타자들을 찍어누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LG의 선발은 우완 타일러 윌슨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국내리그에서는 지난 두 시즌간 23승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1선발로 자리잡았다. 평균 구속 143의 빠른 싱커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화구까지 갖추고있어 상대하기 까다롭다. 지난 시즌 후반부에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는데, 올 시즌엔 이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 부상자 현황

롯데 : 노경은(5선발)

LG : 김민성(주전 3루수), 정근우(주전 2루수)


# 핵심 기록

* 롯데 vs LG, 올 시즌 상대전적 2 : 2 동률

* 샘슨, 리그 8경기 3승 5패 평자 5.44 / 등판시 팀 3승 5패 / LG 상대로 5.1이닝 10피안타 6실점

* 윌슨, 리그 11경기 3승 5패 평자 4.48 / 등판시 팀 5승 6패 / 롯데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2실점

* 롯데 타격 OPS 0.741, 우완 상대 OPS 0.763, 최근 1주일 OPS 0.683 / 구원 평자 4.82, WAR 4.16

* LG, 타선 OPS 0.765, 우완 상대 OPS 0.761, 최근 1주일 OPS 0.472 / 구원 평자 5.36, WAR 2.68



# 흐름 예상

샘슨은 현재까지 3승 5패를 기록했고, 이 중 2승이 한화를 상대로 한 승리였다. 타선의 힘에 따라 꽤나 큰 기복을 보이고있고, 기본적으로 피안타는 많은 편. LG 타선이 침체되어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샘슨 상대로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적잖은 안타를 뽑아내며 일정수준 이상의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다. 윌슨도 예전의 기량을 잃은지 오래지만, 그래도 위기관리 능력이 좋기 때문에 실점률만 따지면 샘슨보다 좋다. 롯데 타선은 최근 5경기 모두 5~6득점을 기록했고, 윌슨이 등판하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깨지지는 않을 것. 관건은 샘슨을 상대할 LG 타선이 7점 이상을 뽑아낼 수 있느냐인데, 현 라인업 곳곳에 무기력한 선수들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대량득점이 쉽지않아 보인다. 불펜에서도 롯데가 앞서있기 때문에 필승조 접전 양상에서도 밀릴 게 없다.



[[승패]] : 롯데 승

[[핸디]] : 롯데 -1.5 핸디캡 승

[[U/O]] : 9.5 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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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은 좌완 백정현이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조합으로 잘 버텨내고는 있지만, 기복이 꽤 심한 편이기 때문에 이닝 소화에 차이가 큰 편이다. 그래도 지난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 평자 4.24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올 시즌만큼은 삼성의 국내 선발 에이스로 거듭나기를 기대받고있다.

 

KIA 선발은 우완 드류 가뇽이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소속으로 뛰었던 선수로, 지난 시즌에는 불펜으로만 18차례 등판하며 3승 1패 평자 8.37로 좋지않았다(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15경기 6승 5패 평자 2.33 기록). 준수한 구속을 기반으로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 등을 곁들이며 경쟁력을 보이고있다. 해외무대는 첫 진출이다.


# 부상자 현황

삼성 : 김응민(백업 포수), 양창섭(4~5선발)

KIA : 김선빈(핵심 리드오프), 류지혁(주전 내야수), 김주찬(백업 지타)


# 핵심 기록

* 삼성 vs KIA, 상대전적 4 : 3 삼성 우위

* 백정현, 리그 9경기 4승 4패 평자 5.44 / 등판시 팀 5승 4패 / KIA 상대로 2경기 각각 4이닝 8실점(4자책), 7이닝 1실점

* 가뇽, 리그 11경기 5승 3패 평자 3.94 / 등판시 팀 7승 4패 / 삼성 상대로 2경기 각각 5.1이닝 4실점(3자책), 5.1이닝 4실점

* 삼성, 타격 OPS 0.730, 우완 상대 OPS 0.742, 최근 1주일 OPS 0.767 / 구원 평자 4.73, WAR 3.44

* KIA, 타격 OPS 0.761, 좌완 상대 OPS 0.736, 최근 1주일 OPS 0.988 / 구원 평자 4.60, WAR 4.42


# 흐름 예상

두 선발투수 모두 최근 경기력이 썩 좋지는 않았고, 상대전적에서도 부진한 기록이 있다. 백정현은 지난 KIA와의 맞대결에서 김선빈에 매우 약했는데, 그가 빠졌던 직전 등판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바있다. 반면, 좌타자에 취약한 가뇽은 이번 경기 삼성의 최근 폼 좋은 타자들이 대부분 좌타자라는 점이 꽤나 압박감으로 다가올 것. 전반적인 타격지표에서는 KIA가 앞서있는 게 사실이지만, KIA 타선은 원정평균득점이 홈보다 3.8점이나 낮다. 대량득점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고 볼 수 있으며, 백정현이 호투하지않더라도 삼성 타선이 가뇽에 대한 해답만 내놓을 수 있다면 후반부 변수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을 것.



[[승패]] : 삼성 승

[[핸디]] : 삼성 -1.5 핸디캡 승

[[U/O]] : 9.5 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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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은 우완 김민수다. 준수한 구위를 바탕으로 씩씩한 피칭을 선보이는 젊은 선수지만, 변화구가 다양하지않고 날카로움이 떨어지다보니 장타허용이 잦다. 지난 시즌 선발로 나선 11경기에서는 4승 2패 평자 5.91 기록. 올 시즌에도 불펜에서 출발하겠지만, 팀 사정에 따라 선발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화 선발은 좌완 김범수다.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으로,피안타율 자체는 적지만 많은 사사구로 인해 고전하는 유형이다. 지난시즌 한 때 선발 전환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으나, 긴 이닝소화에 어려움을 느끼며 다시금 불펜역할을 소화하고있다.



# 부상자 현황

KT : 김민(국내 4~5선발)

한화 : 브랜든 반스(용병 중심타선, 자가격리), 노수광(리드오프)


# 핵심 기록

* KT vs 한화, 상대전적 5 : 2 KT 우위

* 김민수, 리그 15경기(6선발) 2승 2패 평자 5.73 / 선발등판시 팀 4승 2패 / 한화 상대로 불펜등판에서 1.2이닝 무실점

* 김범수, 리그 20경기(4선발) 2승 5패 평자 3.95 / 선발등판시 팀 1승 3패 / KT 상대로 불펜등판에서 2.0이닝 1실점

* KT 타선 OPS 0.814, 좌완 상대 OPS 0.889, 최근 1주일 OPS 0.905 / 구원 평자 6.25, WAR 1.10

* 한화, 타격 OPS 0.654, 우완 상대 OPS 0.632, 최근 1주일 OPS 0.694 / 구원 평자 5.91, WAR 1.75


# 흐름 예상

KT 타선은 최근 10경기 평균 6.7득점의 뜨거운 상승세로, 직전 1차전에서는 한화 에이스 서폴드마저 털어버리며 완승을 챙겼다. 후반부 추격조 상대로 점수를 뽑아내며 올린 7점이 아니라, 서폴드 상대로 순수하게 올린 점수라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김민수와 김범수 둘 다 시즌 중반 선발로 전향한 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있다. 고점만 따져보면 김범수가 더 완벽한 피칭을 할 때가 있다. 다만, 김민수도 최근 5번의 선발등판 모두 3실점 이하 피칭으로 안정감을 보이고있는데다, 서로가 상대해야 할 타선의 수준이 판이하다. KT는 좌완 관련 모든 지표에서 1위를 찍고있는 반면, 한화는 여전히 폭발력이 떨어진다. 한화가 역배당을 보기위해서는 김범수가 6이닝을 접전으로 버텨줘야하는데, 아무리 불펜에서 한화가 앞서있다 하더라도 타격차이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김범수의 호투여부와 무관하게 후반부에라도 터질만한 경기다.



[[승패]] : KT 승

[[핸디]] : KT -1.5 핸디캡 승

[[U/O]] : 10.5 언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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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선발은 좌완 에릭 요키시다. 2014년도 컵스 유니폼을 입은 것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한 선수로,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26경기에 나서 평자 4.06을 기록했다.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한국무대로 왔지만, 지난 시즌 키움 소속으로 30경기 13승 9패 평자 3.13로 맹활약했다. 체인지업-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로 국내타자들을 유린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기여를 해냈다.

 

NC의 선발은 좌완 최성영이다. 2016년 2차 2라운드 지명선수인 최성영은 지난 두 시즌동안 이따금씩 기회를 받았지만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에는 26경기(15선발) 4승 1패 평자 3.94로, 특히 선발로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 시즌에도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부상자 현황

키움 : 임병욱(주전 중견수)

NC : 나성범(핵심 중심타선), 김태진(주전 내야수)


# 핵심 기록

* 키움 vs NC, 올 시즌 상대전적 3 : 4 NC 우위

* 요키시, 올 시즌 12경기 8승 2패 평자 1.41 / 등판시 팀 9승 3패 / NC 상대로 지난 시즌 6이닝 4실점

* 최성영, 올 시즌 6경기(5선발) 1승 1패 평자 5.16 / 선발등판시 팀 3승 2패 / 키움 상대로 불펜등판에서 3.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 키움 타선 OPS 0.790, 좌완 상대 OPS 0.768, 최근 1주일 OPS 0.799 / 구원 평자 4.65, WAR 4.74

* NC, 타격 OPS 0.841, 좌완 상대 OPS 0.885, 최근 1주일 OPS 0.739 / 구원 평자 6.36, WAR 0.61


# 흐름 예상

요키시는 12경기에서 평자 1.41로 구창모와 함께 여전히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서 군림하고있다. 올 시즌 NC를 처음 상대한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NC의 좌완 상대 득점 비중에서 홈런이 꽤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는 요키시의 강점(14경기 피홈런 2개)이 다시 한 번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최성영도 한 차례 퓨처스에 다녀온 이후 제구가 잡히면서 최근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하며 좋은 흐름인데, 이런 와중에도 매 경기 피홈런 1개 이상 허용하며 장타에는 여전히 취약한 단점을 드러내고있다. 최근 4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터트리고있는 키움타선이 다시 한 번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불펜 변수에서도 키움이 훨씬 앞서있다. 중반까지 접전으로 흘러가더라도, 불펜때문에 점수차가 벌어질 것.


[[승패]] : 키움 승

[[핸디]] : 키움 -1.5 핸디캡 승

[[U/O]] : 9.5 언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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