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NPB] 6월23일 전경기 분석

헌병대장 0 666 2020.06.23 14:40

 

 

요미우리 선발은 토고 쇼세이다. 18시즌 6순위로 지명된 선수로, 강력한 속구를 바탕으로 빠르게 1군 무대를 거쳐 재팬시리즈까지 밟아볼 수 있었다. 선발로 나와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기에, 올 시즌에는 적극적으로 선발로 기용될 것. 구종이 다소 단조로운 편이기 때문에 피홈런 비중은 높은 편이다.
 
히로시마의 선발은 좌완 크리스 존슨이다. 17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주춤했지만, 이후 최근 두 시즌 모두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다시금 용병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고있다. 처음 일본무대에 입성했을 때만큼의 압도적인 피칭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올 시즌에도 히로시마 타격이 터지기 전까지 버티는 역할 정도는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핵심 기록
* 토고 쇼세이, 지난 시즌 2경기 1승 0패 평자 2.08 / 히로시마 처음 상대 / 시범경기 2경기 도합 8.2이닝 10실점
* 크리스 존슨, 지난 시즌 27경기 11승 8패 평자 2.59 / 요미우리 상대로 지난시즌 7경기 3승 1패 평자 2.20 / 시범경기 3경기 도합 8.2이닝 8실점
* 요미우리, 팀타율 0.301 / OPS 0.887
* 히로시마, 팀타율 0.271 / OPS 0.804
 
흐름 예상
요미우리는 한신과의 개막시리즈를 스윕해냈고, 히로시마 역시 요코하마와의 원정시리즈에서 2승을 따내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요미우리는 헤라르도 파라가 빠르게 적응하면서 다시 한 번 강타선의 면모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존슨은 지난 시즌 요미우리와의 상대전적 평자는 좋은 편이지만, 호투한 날과 그렇지않은 날의 성적이 판이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홈런 공장의 포스를 뿜어내고있는 요미우리 상대로 존슨이 또다시 몇 차례 피홈런으로 이닝소화를 제대로 해내지 못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 토고 쇼세이는 분명 존슨보다 안정감이 떨어지지만, 아직까지 대량실점을 허용한 적이 없는 파이어볼러이기에 처음 상대하는 히로시마 상대로 나쁘지않은 피칭을 기대해볼 수 있다.

 

 

 

 

 

 

 

요미우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야쿠르트 선발은 우완 가브리엘 이노아다. 지난 시즌 볼티모어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평자 5.61을 기록한 자원으로, 타자친화적인 구장에서 나름 분투했다. 첫 해외진출에서 야쿠르트와 계약. 싱커와 슬라이더 비중이 높은 지저분한 커맨드를 가지고있는데, 정교한 일본타자들 상대로 어느정도의 위력을 낼 수 있을지.
 
한신 선발은 우완 아오야기 쿄오우다. 본격적으로 1군무대에 나서기 시작한 지난 시즌 9승을 챙기며 제 역할을 해냈다. 고시엔 구장이 아닌 곳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시기. 기본적으로 피안타율이 0.271로 꽤 높은 편이기 때문에, 에이스 자원으로 분류할만한 기량이라 보긴 어렵다.
 
핵심 기록
* 가브리엘 이노아, 일본무대 데뷔전 / 시범경기 3경기 도합 10이닝 3실점(2자책)
* 아오야기 쿄오우, 지난 시즌 25경기 9승 9패 평자 3.14 / 야쿠르트 상대로 지난시즌 6경기 2승 2패 평자 3.51 / 시범경기 3경기 도합 13.2이닝 6실점
* 야쿠르트, 팀타율 0.279 / OPS 0.809
* 한신, 팀타율 0.189 / OPS 0.565
 
흐름 예상
야쿠르트는 비록 타격에 있어 기복은 심했지만, 장타를 기반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그 폭발력은 충분하다. 이노아는 일본타자들이 공략하기 까다로운 지저분한 볼끝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뜬공 처리를 높일 수 있을 것. 아오야기는 지난 시즌 야쿠르트 원정 3경기에서 2패 평자 4.50을 기록했으며, 이닝소화도 짧은 편이기 때문에 타격지원 없이 팀 승패를 바꿀만한 변수를 가지기는 어려울 것. 한신은 개막시리즈 3연전 도합 4득점에 그쳤다.

 

 

 

 

 

 

 

 

 

야쿠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요코하마의 선발은 좌완 하마구치 하루히로다. 요코하마 신인으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낙차 큰 체인지업을 활용한 탈삼진 능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소화가 없었는데, 건강한 하마구치에 대한 요코하마의 기대가 크다.
 
주니치 선발은 우완 야나기 유야다. 루키 시즌이었던 17년도에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제 실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1순위 유망주답게 지난 세 시즌간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지난 시즌 마침내 성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제구가 자리잡으며 안정감이 생긴 전형적인 유형으로, 올 시즌에도 풀타임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핵심 기록
* 하마구치 하루히로, 지난 시즌 17경기 6승 5패 평자 3.17 / 주니치 상대로 지난시즌 6이닝 3실점 / 시범경기 5이닝 5실점(3자책)
* 야나기 유야, 지난 시즌 26경기 11승 7패 평자 3.53 / 요코하마 상대로 지난시즌 4경기 1승 2패 평자 3.33 / 시범경기 도합 9이닝 5실점
* 요코하마, 팀타율 0.242 / OPS 0.659
* 주니치, 팀타율 0.298 / OPS 0.729
 
흐름 예상
요코하마는 2경기 연속으로 불펜이 공략당하며 역전패를 허용했지만, 일요일 경기는 잘 버텨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주니치는 야쿠르트와의 원정시리즈에서 2승을 챙기며 달라진 원정경기력을 보인바있다. 야나기는 지난 시즌 요코하마전 등판한 4경기 모두 퀄스피칭에 성공하며 안정감을 보인바있다. 이름값에서는 하마구치가 훨씬 앞서지만, 하마구치가 지난 시즌 보였던 좋은기록은 대부분 후반부에 나왔기 때문에 이번 등판은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 하마구치는 이닝소화의 기복도 심한 편으로, 달라진 주니치의 원정 타격 앞에 1~2점이라도 더 내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마구치는 피홈런이 적다는 점이 장점인데, 현 주니치 타격은 홈런 없이도 필요한 점수를 뽑아낼 수 있을만큼 정교하다.

 

 

 

 

 

 

 

 

주니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세이부 선발은 우완 다카하시 미츠나리다. 2014년도 1순위 지명된 선수이기 때문에 여전히 기대를 받고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네 시즌 연속 4점대 중반의 평자에 머무르고있다. 그나마 꾸준히 나섰던 지난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는데 성공했으나, 타격지원이 가져다준 승리가 많았기에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소프트뱅크 선발은 좌완 맷 무어다. 전성기가 한참 지난 선수로, 토미존 수술 이후 눈에 띄게 내리막길을 걷고있다. 고심 끝에 해외무대로 발길을 돌렸고, 소프트뱅크와 계약했다. 구위가 떨어지긴 했지만 커맨드 자체는 여전히 좋은 선수로, 일본무대에서의 경쟁력은 여전히 강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핵심 기록
* 다카하시 미츠나리, 지난시즌 21경기 10승 6패 평자 4.51 / 소프트뱅크 상대로 지난시즌 8경기 4승 2패 평자 4.53 / 시범경기 2경기 도합 7이닝 무실점
* 맷 무어, 일본무대 데뷔전 / 시범경기 3경기 도합 8.2이닝 무실점
* 세이부, 팀타율 0.211 / OPS 0.586
* 소프트뱅크, 팀타율 0.233 / OPS 0.657
 
흐름 예상
세이부는 간판타자 아키야마 쇼고의 빈 자리를 스펜젠버그가 채웠지만, 현재까지 14타수 1안타에 그치며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있다. 전반적인 팀타격 폼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맷 무어라는 대투수를 상대로 많은 득점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다카하시는 세이부 상대로 기복심한 피칭으로 대량실점 빈도가 꽤 높았고, 개막시리즈 주춤했던 소프트뱅크 타선이 다카하시를 상대로는 충분히 밥값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지바롯데 선발은 후타키 코우타다. 17-18시즌 모두 4점대 미만의 평자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시즌에는 기복심한 피칭으로 인해 고전했다. 상대팀에 따른 경기력차이도 판이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이러한 차이점부터 줄일 필요가 있다.
 
오릭스 선발은 좌완 앤드류 앨버스다. 2014년도에는 KBO 한화에서 뛰며 6승 13패 평자 5.89로 좋지 않았으나,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오릭스에 당도했다. 성공적인 18시즌과 달리, 지난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단 2승을 챙기는데 그쳤다. 올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진다면 구단차원에서 특단의 결정이 나올 수 있다.
 
핵심 기록
* 후타키 코우타, 지난 시즌 22경기 7승 10패 평자 4.41 / 지난 시즌 오릭스 상대로 2경기 0승 2패 평자 6.75 / 시범경기 3.0이닝 1실점
* 앤드류 앨버스, 지난 시즌 13경기 2승 6패 평자 5.83 / 지난 시즌 지바롯데 상대로 3경기 1승 0패 평자 1.27 / 시범경기 없음
* 지바롯데, 팀타율 0.219 / OPS 0.655
* 오릭스, 팀타율 0.237 / OPS 0.648
 
흐름 예상

 

후타키 코우타는 지바롯데 상대로 최근 6번의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반면, 앨버스는 부진했던 지난 시즌에도 지바롯데 상대로는 3경기 모두 퀄스피칭을 해내며 강점을 확고히했다. 오릭스는 큰 맘 먹고 영입한 아담 존스가 그 영향력을 넓혀가기 시작했고, 비록 여전히 타격 약팀이지만 허무하게 기회를 놓치는 빈도는 좀 더 줄어들 수 있을 것. 두 팀 모두 불펜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 선발 싸움에서 얼마나 긴 이닝을 버텨주느냐가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오릭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라쿠텐의 선발은 좌완 유겐 하야토다. 2018년도 4순위 선수로, 데뷔 시즌에는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중반부터 등판해 짠물피칭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보였다. 구위 자체가 엄청나진 않지만, 볼 끝이 지저분한데다 위에서 아래로 꽃는 형태라 상대가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니혼햄의 선발은 우완 닉 마르티네즈다. 텍사스 소속으로 뛰었던 메이저리그 경력 4년차 투수로, 빼어난 변화구에 비해 구위가 부족해 그리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18시즌 정규시즌 25경기를 출전하며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는데 성공했으나, 피안타율이 꽤 높아 긴 이닝 소화가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인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핵심 기록
* 유겐 하야토, 지난 시즌 8경기 3승 3패 평자 3.74 / 니혼햄 상대로 지난시즌 3경기 2승 0패 평자 1.40 / 시범경기 3경기 도합 12이닝 3실점
* 닉 마르티네즈, 지난 시즌 25경기 10승 11패 평자 3.51 / 라쿠텐 상대로 18시즌 4경기 2승 1패 평자 5.01 / 시범경기 4경기 도합 17.1이닝 7실점
* 라쿠텐, 팀타율 0.204 / OPS 0.541
* 니혼햄, 팀타율 0.224 / OPS 0.748
 
흐름 예상

 

라쿠텐은 개막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기록했고, 타격 자체는 나쁘지않았지만 단 한 개의 홈런도 쳐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 오히려, 니혼햄이 3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를 뽑아내는 능력에서는 좀 더 나았다. 마르티네즈는 부상으로 19시즌을 통째로 날렸지만, 시범경기 폼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도 짠물피칭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라쿠텐 원정에서 그다지 좋은 피칭을 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하야토보다 더 나은 피칭을 확신하기 어렵다. 기본전력에서 앞서는 라쿠텐이 접전양상에서도 후반부변수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 것.

 

 

 

 

 

 

 

 

 

라쿠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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